자외선과 제모

지역내일 2011-05-26
노출의 계절이 되면 털이 많은 여성들의 고민도 증가하게 된다. 이때 떠오르는 단어가 ''제모''다. ''제모''는 털을 제거한다는 의미의 단어로 불과 10년 전만해도 대다수 우리나라 사람들이 모르는 단어였다. 하지만 요즈음은 방송에서도 ''털을 뽑았다'' 보다 ''제모했다''는 표현이 보편적으로 쓰일 정도가 되었다.
 
 ''제모''는 영어의 ''Hair Removal''을 번역한 단어로 일본에서는 ''탈모''라는 단어를 동일한 의미로 사용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탈모''가 머리가 빠지는 경우에 사용되고 있어 제모라는 단어가 생기게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제모''는 털을 제거한다는 단순한 의미로 면도와 왁싱, 족집게로 뽑기 등의 여러 행위도 모두 제모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제모라는 단어가 ''Permanent Hair Removal''을 번역한 ''영구제모''라는 단어와 동일한 의미로 사용될 때도 있다.
 
 영구제모는 털에 존재하는 멜라닌 색소에 흡수가 잘되는 레이저 빛을 이용하여 털을 영구적으로 다시 보이지 않게 하는 시술로 우리나라에서는 최근 10년 사이에 급속도로 보편화된 미용치료이다. 하지만 면도나 왁싱 제모크림 등을 사용해 일시적으로 털을 제거할 수도 있고 털이 많아도 건강이나 생명과 연관되어 있지 않다. 따라서 절실한 정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져 레이저를 이용한 영구제모시술에 대한 충분한 상식이 일반 소비자(대부분이 20~30대 여성)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고 있다.
 
 5월이 되면 낮이 길어지고 햇빛에 포함된 자외선의 양도 증가하여 같은 시간을 야외에서 보내도 겨울보다 더 많은 자외선에 노출된다. 우리 피부는 자외선에 노출되면 정상적으로 멜라닌 색소를 만들어 내서 피부색이 검게 된다. 결국 피부에 생기는 멜라닌 색소가 제모에 이용되는 레이저 빛을 차단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고 이런 현상은 영구적인 제모효과는 감소시키고 피부에 부작용이 생길 가능성은 증가시킨다. 그래서 자외선으로 태닝이 된 피부는 레이저를 이용한 영구제모를 받기에는 부적합한 피부가 된다.
 
 긴 팔 옷을 입거나 주로 실내에서 생활해서 태닝과 상관이 없는 팔은 여름이라도 제모시술을 받을 수 있고 겨울철에 태국으로 휴가를 다녀온 후에 팔이 선탠이 된 상태에서는 겨울이라도 팔 제모시술을 받지 않는 것이 좋다.
 
 제이엠피부과의원
 고우석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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