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꼬라지하고는~" "어린이들! 지나간 자장면은 다시 돌아오지 않아" 등 톡톡 튀는 대사들을 유행시키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MBC드라마 ''환상의 커플''이 뮤지컬로 돌아왔다. 한예슬, 오지호는 볼 수 없지만 더욱 재밌고 환상적으로 업그레이드 된 오만하고 건방진 재벌 조안나(나상실)와 뻔뻔하고 단순한 장철수를 만날 수 있다.
이전에 ''드라마컬''(drama+Musical)로 재탄생되었던 ''선덕여왕'' ''대장궁'' ''궁''에서 봤듯이 ''환상의 커플'' 또한 원작 드라마의 기본 줄거리는 고수하되, 뮤지컬적인 요소를 결합하여 새롭고 신선하게 꾸며졌다.
16부작의 원작 드라마를 120분으로 압축하는 과정에서 스토리상의 비약이 생긴 덕분에 드라마를 보지 못한 관객이라면 도입부가 조금 산만하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나상실과 장철수의 러브라인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관객들은 드라마를 잊고 뮤지컬 자체를 즐길 수 있게 된다. MBC드라마 ''간난이''(1983)의 아역스타 출신 김수용이 만들어내는 장철수란 인물은 과연 어떤 캐릭터로 표현되는지 지켜보는 것은 뮤지컬 ''환상의 커플''의 또 다른 재미다.
지상최대의 안하무녀(眼下無女) 나상실과 세상천하의 무대뽀남 장철수. 도저히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이 커플이 환상의 커플로 다시 태어나는 기적의 뮤지컬은 오는 7월 30일까지 서울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공연된다.
공연시간: 평일 저녁 8시/ 토 오후 4시, 7시/
일·공휴일 오후 3시, 6시
할 인: 직장인 2인 20%, 4인 30%,
커플 S석 100,000원→70,000원 A석 60,000원→50,000원
문의: 02-368-1515
이지혜리포터 angus7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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