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주의 피아노의 거장 조지 윈스턴이 여름의 무더위를 식혀 줄 ''솔로 피아노 콘서트''로 한국을 찾는다. 6월 22일 안동을 시작으로 전국 투어에 오르는 조지 윈스턴의 서울공연은 오는 6월 30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감상할 수 있다.
조지 윈스턴은 민요, 블루스, 재즈의 전통은 물론, 동시대 음악인들의 재능을 동시에 흡수해 자신만의 독특한 음악세계를 펼쳐왔다. 특히 고향 몬태나의 대자연으로부터 받은 영감을 평화로운 음율로 선보여 ''자연주의 피아니스트''라고 불리어 왔다.
이번 공연에서 그는 숲속을 거니는 듯한 편안함과 생명력을 느끼게 하는 곡들을 연주할 예정이다. 특히 한국에서만 100만장 이상 팔렸음에도 그동안 공연에서 연주되지 않았던 앨범 「December」에 수록된 대표곡 ''Thanksgiving''과 ''Variations on the Kanon by Pachelbel(파헬벨의 케논변주곡)''을 연주할 계획이다. 앨범 「December」 외에도 앨범 「Autumn」, 「Forest」,「Montana - A Love Story」에 수록된 곡들과 지난해 발매된 그의 최신 앨범「Love Will Come」에 수록된 곡들도 연주하게 된다. 또한 피아노 연주 못지않은 수준급 하모니카 연주와 하와이안 기타 연주도 이번 공연의 감상 포인트가 될 것이다.
조지 윈스턴은 이웃의 아픔에 공감하고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따뜻한 영혼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1998년 내한 당시 IMF 구제 금융으로 위기를 맞은 한국 국민들을 위해 공연 개런티 전액을 ''실직자들을 위한 기금''으로 기탁했고, 미국 9. 11 테러 희생자들을 위한 자선 앨범을 발표하기도 했다. 그에 대한 음악팬들의 성원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은 그의 연주실력 때문만이 아니라 이웃집 아저씨와 같은 따뜻함, 진솔함, 소박함을 그의 음악에서 엿볼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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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이 리포터 sunnyyee@dreamw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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