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목자병원

허리통증, 20분이면 간단히 해결

환자들에게 인기 있는 비수술적 치료법 ''신경성형술''

지역내일 2011-06-20

허리통증은 조금 쉬고 나면 통증이 사라지는 경미한 것에서부터 일상생활이나 업무에 영향을 미치는 중증 요통까지 정도의 차이가 매우 다양한 질환이다. 또 많은 경우 허리가 아프면 ''나이가 들어서 그렇겠지···''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일쑤다. 하지만 이러한 허리통증은 척추질환의 적신호라 할 수 있다. 2년 전부터 척추관협착증을 앓고 있다는 김현숙(방배동, 55) 주부는 "전에는 종아리만 저렸는데, 근래에는 발바닥에 열이 나면서 발목 밑까지 통증이 밀려와 걸을 수가 없을 정도"라고 하소연했다.


척추관협착증과 허리디스크는 증상이 달라


척추관협착증과 허리디스크는 모두 허리의 통증을 동반하기 때문에 혼동하여 이해하기 쉽다. 척추관협착증은 나이가 들면서 척추 주변의 뼈와 인대가 두꺼워져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척추관이 좁아져 발생한다. 이는 추간판이나 척추 내 관절의 퇴행성 변화가 원인이며, 다리로 내려가는 신경에 영향을 미쳐 당기고 저리는 통증이 나타난다. 또, 평상시 오래 서있는 생활습관, 비뚤어진 자세 등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따라서 무거운 것을 허리를 이용해 들어 올리거나 장시간 걷는 등 척추에 무리가 가는 행동은 피해야 한다.




반면, 허리디스크는 말랑말랑한 원판 모양의 허리디스크가 삐져나와 신경을 누르는 질환으로, 척추관협착증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척추관협착증은 허리를 숙이는 것이 조금 편하게 느껴지고, 허리디스크는 허리를 숙이게 되면 불편함을 많이 느끼게 된다. 누워서 무릎을 편 채로 다리를 들어보면 허리디스크는 들어 올리는데 제약이 많으나, 척추관협착증은 비교적 자유로운 편이다. 역삼동 선한목자병원의 홍현종 과장은 "흔한 다리 저림이나 당김이라 여기고 소홀히 넘기는 경우가 많은데 보행 후 증상이 점차 심해진다면 척추관협착증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신경성형술''로 허리통증 말끔히


또한 그는 "아직까지도 허리통증 하면 수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요즘은 수술하지 않고 간단하게 해결하는 ''신경성형술''이 환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다"며 허리질환의 90퍼센트는 비수술적 치료로도 충분히 호전될 수 있다고 말했다.




척추신경성형술은 방사선 영상장치(C-ARM)를 통해 척추모습을 관찰하면서 환자의 꼬리뼈 부위에 지름 1~2mm의 특수 제작 도관(카테타)을 삽입해 치료하는 시술법이다. 디스크가 튀어나오거나 척추가 달라붙어 통증을 유발하는 부위를 정확하게 찾아 신경이 유착된 곳에는 유착방지제를 뿌리고, 염증이 생긴 부위에는 염증 제거 약물을 주입해 통증을 완화시킨다. 또한 디스크 간격과 유착된 신경 사이를 벌려서 주변 조직에 널려 있는 혈전을 제거하거나 신경이 눌린 부분을 풀어주기도 한다. 이렇듯 신경성형술은 통증의 근본원인이 되는 신경조직의 유착을 떼어내 제거하고 염증 유발물질을 차단하여 통증을 완화 혹은 없애주므로 허리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 만성 허리통증 등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에게 효과적이다.




홍 과장은 "국소마취를 하는데다 시술시간이 20분 정도여서 보통 1박 2일 입원을 기준으로 하지만 당일 퇴원도 가능하다"며 수술을 두려워하는 노인층이나 시간에 쫓기는 직장인, 또 고혈압, 당뇨병 환자에게 적합하다고 덧붙였다.


스트레칭과 함께 근력 강화운동 병행해야


이외에도 선한목자병원에서는 체외충격파, 휴버(huber), 무중력 감압기 등 여러 최신시설을 도입해 비수술적 치료효과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체외충격파는 몸 밖에서 통증 부위에 충격파를 가해 통증을 감소시키고 척추기능을 개선하는 치료기기고, 휴버는 척추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장비다. 또 무중력 감압기는 척추 디스크를 무중력 상태로 만들어 튀어나온 부위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여줌으로써 해당부위의 디스크가 정상위치로 되돌아오게 하는 데 사용된다.




비수술적 또는 수술적 치료로 초기 통증이 완화되면 유연성을 높이기 위한 스트레칭과 함께 허리 및 복부 근육 강화운동을 병행해야 한다. 비만인 경우에는 체중을 줄이고 흡연자라면 담배를 끊는 것이 재발 확률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또 허리를 지탱하는 근육을 튼튼하게 유지하려면 일주일에 3번 이상 꾸준히 운동해야 한다. 홍 과장은 "수영과 같은 수중운동이나 고정식 자전거 타기 등이 근력을 강화하는데 효과적"이라며 방바닥에 앉기보다는 의자 생활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도움말/ 선한목자병원 홍현종 과장 
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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