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꾸준히 현대발레를 소개해온 유니버설발레단이 오는 6월 9일(목)~12(일)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디스 이즈 모던 2''를 무대에 올린다. 이 공연에서는 ''세계 현대무용의 나침반''이라 불리는 천재 안무가 이리 킬리안의 ''프티 모르: 어떤 죽음'', ''세츠 탄츠: 여섯 가지의 춤''과 유럽 무대에서 먼저 인정받은 실력파 안무가 허용순의 ''디스 이즈 유어 라이프: 이것이 당신의 인생이다''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리 킬리안의 작품은 유니버설발레단이 국내 단체 최초로 공연권을 획득해 선보이는 작품이다.
이리 킬리안은 28세의 젊은 나이에 네덜란드 댄스 시어터 예술 감독으로 임명돼 창의적이고 독자적인 안무로 명성을 쌓았다. 그의 작품 특징은 클래식과 모던의 절충, 음악성, 상징성 등이다. 그는 고전적 발레 테크닉과 현대 춤의 기술인 상승과 이완을 과감히 혼용해 현대발레의 새로운 영역을 개발했으며, 치밀한 음악 분석과 함께 다이내믹한 리듬을 결합시켜 무용수들의 정확하고 유연한 동작을 가능케 했다. 인간의 의미와 인식을 강조한 상징적 주제를 선정하고 있으며 고전발레의 드라마적 요소보다는 인생을 낙천적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패기와 열정을 중점적으로 표현한다.
허용순은 현재 독일 뒤셀도르프 발레단의 지도위원 및 교수이며, 미국의 툴사 발레단, 독일의 슈베린 발레단, 오스트리아의 쿤즈랜드 발레단 등 세계 유명 발레 컴퍼니에서 활동 중인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안무가이다. 네오 클래식과 모던 발레를 지향하는 ''허용순 춤''은 세련되고 우아한 안무와 무용수들의 신체적 특징을 드라마틱하게 강조하는 동작이 특징이다.
한편, 이번 공연에서도 문훈숙 단장은 공연 직전 ''모던발레 감상법''을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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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이 리포터 sunnyyee@dreamw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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