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저학년 때는 수학이 가장 재미있다던 아이들이 학년이 올라갈수록 수학이라는 벽에 부딪쳐 힘들어 한다. 수학을 가장 좋아하는 과목으로 만들기 위한 공부 방법, 아니 적어도 수학 때문에 우리 아이들이 꿈을 포기 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어떻게 수학에 접근해야 하는지 얘기하고자 한다.
첫째, 수학은 습관이다. 평상시에 정확하게 숫자를 적는 훈련을 통해 오답을 줄일 수 있다. 한자리 수의 셈에서 두 자리 수, 세 자리 수…, 큰 수에 이르면 자릿수를 정확하게 맞추는 않아서, 또는 자기 글씨를 못 알아 봐서 틀리는 경우가 빈번하다. 그러므로 저학년 때 자릿값에 맞게 숫자를 또박또박 쓰는 연습을 해둔다면 기초적인 오답을 많이 줄일 수 있다.
둘째, 식을 꼭 쓰는 연습을 하자. 식의 과정도 문제 풀이의 일부이다. 그렇기 때문에 생략하지 말고 풀이과정을 써야 한다. 답에 연연하기 보다는 풀이과정과 풀이원리를 이해 할 수 있는 식을 쓰는 연습이 필요 하다.
셋째, 수학공부의 정도를 지키자. 수학공부는 스스로 풀이 과정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조금 어려운 문제를 접했을 때 어렵다고 바로 정답지를 보는 것은 실력을 늘리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어렵더라도 스스로 끝까지 풀어 보고, 해답을 통해 단순 계산 착오 인지, 정말 모르는 부분인지를 알게 된다면 실수는 줄일 수 있고 모르는 부분은 다시 한 번 짚고 넘어 가는 계기가 될 것이다. 나아가 수학에 대한 자신감도 상승하게 될 것이다.
넷째, 수업시간에 집중해야 한다. 선행을 통해 아는 내용이라고 수업내용을 그냥 지나친다면 꼭 필요한 핵심을 놓치게 되어 다음 단계로 나갈 때 또다시 처음부터 공부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겪게 된다. 그러므로 수업시간에 집중하면서 스스로 요점을 파악하는 연습을 하도록 해야 한다.
다섯째, 오답노트를 활용하자. 수학의 특징 중 하나가 꼭 틀린 문제를 다시 틀린다는 것이다. 따라서 수학시험을 통해 틀린 부분을 오답노트에 꼭 다시 풀어보는 연습을 반복해야 한다. 꼭 필요한 문제를 제대로 적고 문제를 여러 가지 방법으로 다시 풀어 본다면 같은 문제를 또 틀리는 실수가 많이 줄어들 것이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을 다들 알고 있을 것이다. 그만큼 어렸을 때의 습관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단순히 학원이나 주위 사람들의 말에 현혹되기 보다는 우리 아이를 제대로 파악하고 수학에 꼭 필요한 연습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부모님의 몫일 것이다. 어렸을 때 수학 공부습관을 제대로 잡아 준다면 수학이 결정적인 순간에 발목을 잡는 과목이 아닌, 더 나은 곳에 진학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과목이 될 것이다.
김난영 부원장
파워수학 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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