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우진영 국립중앙도서관장

지역내일 2011-05-18
"모든 국민이 디지털 지식정보에 쉽게 접근해야"

국가의 중요 자료들이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전환되고 있다. 전환 속도는 상당히 빠르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지식정보의 디지털화가 정보 평등화의 핵심이라고 판단, 디지털도서관을 2009년 개관했다. 한국의 디지털도서관은 아시아 지역을 넘어 북미권과 유럽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디에나 마컴 미의회도서관 부관장은 "한국의 디지털도서관이 지식정보에 자유로운 접근을 위한 모델"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우진영 국립중앙도서관장은 "기관별로 추진하는 디지털사업은 시간과 인력을 낭비할 수 있는 것으로, 싱가포르처럼 국립도서관을 중심으로 국가가 필요한 정보를 디지털화하는 사업을 벌여야 한다"고 발전과제를 제시했다.

-이번 국립도서관장 회의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디지털도서관은 역사적으로 중요한 시점에 있다. 종이책과 전자책이 공존하는 시대에 디지털도서관은 필연적으로 세계를 연결시킨다. 따라서 정부가 관여하는 폭이 넓어진다는 것이다. 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 기관이 국립도서관이다. 아시아 지역 각국은 국립도서관이 신문 자료 등을 디지털화하고 있다. 국립도서관의 역할에 대한 폭넓은 공감대가 형성될 것이다.

-지식정보의 디지털화가 가져올 변화는 무엇인가

궁극적으로 취약계층의 정보 취득 평준화다. 농산어촌 작은도서관 884곳에 전자책 2777권을 볼 수 있는 시스템을 깔았다. 책이나 어문자료를 보기 힘든 지역에만 서비스한다. 도시 지역에는 별도로 서비스하지 않는다. 실제 도서관이 필요한 지역이나 이용자는 저소득층 등 취약층이다. 중산층 이상은 대부분 책을 구입해서 읽는다. 도서관은 사회적으로 지식정보 취득에 취약한 계층을 위해 디지털 자료를 서비스하는 것으로 지식정보는 평등하게 제공돼야 한다는 것을 실현하고 있다.

-디지털 정보화 과정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는 무엇인가

일반 국민들은 전문적인 자료를 원하는 것이 아니다. 네이버 지식검색 수준의 기본 지식정보를 디지털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더 중요한 것은 이 정보에 쉽게 액세스(접속)하는 것이다. 이 두 가지가 핵심 과제다. 국경을 넘는 지식정보의 접근을 위해 한·중·일 3국의 자료를 디지털화해 공유하는 사업도 진행중이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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