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학년도 국제학부 글로벌 영어특기자 전형

영어 공인점수 영향력 높아져 전략적 준비 필요

전형 통폐합으로 세부 지원 자격 충분히 검토해야

지역내일 2011-05-16
 2012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전체 정원의 62% 가량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올해 입시에서는 전형유형이 복잡하다는 여론에 따라 유사 전형들을 통합해 혼란을 최소화하고 있다. 학교마다 명칭은 다소 다르지만 수시 전형 중에 국제학부 전형, 글로벌 전형, 영어우수자 전형이 있다. 이 전형들은 2011학년도의 형태를 유지하고 있지만, 전형이 통폐합된 경우가 많다. 2012학년도 이 세 전형에 지원하고자 하는 수험생들은 세부적인 지원 자격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입시의 블루오션인 국제학부 글로벌 영어우수자 전형 전문 GL 에듀 어학원에서 올해 입시 동향과 준비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영어 점수와 내신 성적 비중 높아져
 2012학년도 국제학부 글로벌 영어우수자 전형의 동향을 보면 "과거의 영어특기자 전형처럼 영어 점수의 비중이 높아질 것"이라고 GL 에듀 한승규 원장은 강조한다. 전반적으로 예상 합격권의 토플 점수가 높아지고, 제2외국어의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다. 특히, 아직까지는 토플 다음으로 토익을 반영하는 대학들이 많지만, 텝스의 비중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또한 해마다 지원자의 내신 성적이 상향되고 있다.
 고려대 세계선도인재 전형은 그 명칭이 특별전형으로 간소화되면서 공인영어 점수의 비중이 커지고, 자기소개서의 비중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주목할 만한 사항은 올해 성균관대의 경우, 글로벌전형에서 서류전형으로만 학생을 평가하고 면접은 없다는 것이다. 또한 한양대는 브레인한양 전형을 신설했는데 해외고 졸업생은 자격이 제한되고 수능최저조건도 있다.
 논술을 중시하는 연세대 글로벌 전형, 한양대 글로벌 한양전형, 건국대 글로벌 전형 등 대부분의 글로벌 전형에서는 일반 논술특기자 전형보다는 응시자의 논술 수준이 높지 않기 때문에 논술에 대한 지나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수험생 영어점수, 전략적인 준비 필요
 고3 수험생은 토플 성적이 116점에 근접한 점수를 확보해 놓았다면 토플 준비를 그만두고 텝스와 토익에 도전해 점수를 확보하는 것이 좋다. 또 제2외국어도 중급이상의 점수를 획득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한다. 영어 면접과 우리말 면접 준비는 늦어도 5월부터는 시작해야한다.
 지난해 국제학부나 글로벌 전형에 참가했던 재수생이라면 올해 다소 상황이 유리하다. 올해 입학사정관에서 이전의 영어우수자 전형으로 회귀하면서 지난해보다는 실적위주의 평가를 하는 대학들이 늘었다. 그러므로 영어 점수를 올릴 수 있으면 올려서 서류를 제출해야한다. 단, 연세대는 고등학교 재학 중 성적으로만 평가한다는 것을 유의해야한다. 재수생 역시 재학생과 마찬가지로 면접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한 원장은 "재수생과 재학생 모두 영어 공인점수를 전략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토플성적이 없거나 있더라도 점수가 100~105점에서 정체된다면 차라리 토익이나 텝스로 전환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강조한다. 점점 토익을 반영하는 대학이 줄긴 하지만 아직까지는 토플 다음으로 영향력이 있다. 또한 텝스는 반영하는 학교가 많지 않지만 점차 텝스의 통용력이 확대되고 있다. 단, 서울시립대학은 올해 토익 점수를 반영하지 않으며, 외대는 플렉스(한국 외대가 자체 개발한 어학시험) 외국어 우수자 전형이 신설되어 도전해 볼만하다는 것도 알아두자.
 
 해외고등학생의 국내 입시 참여 증가
 해외 고등학생이 국내 대학에 입학하는 경우가 해마다 늘고 있는 추세다. 사실상 해외고 학생들은 고등학교 졸업 후에 국내 입시를 치르는 것이다. 졸업 후 5~6월에 국내 입시 준비를 시작하면 사실상 늦다. 국내 입시에서는 SAT보다 토플 점수의 영향력이 더 크다. 영어 점수는 높을수록 유리하므로 귀국 전에 토플 점수를 최소 116점정도 확보하는 것이 좋다. 서류 심사에는 SAT 점수가 있는 것이 좋으며 GPA(내신 성적)는 높을수록 유리하다.
 또한 해외고 학생들은 귀국 전에 모든 서류를 준비해두고 특히 아포스티유(외국공문서에 대한 인증 요구를 폐지하는 협약)를 받아와야한다. 해당 주재국 유관부처의 직인이 있는 것이 원칙이나, 주재국 한국영사의 직인으로도 대신할 수 있다. 한편, 성적표는 원본이 있어야 하며 재학 중에 활동했던 사항 등에 대한 증명서를 만들어 와야 한다. 현지에서 증명서 발급이 되지 않는 활동이었다면 담당 카운슬러의 서명이 담긴 서류를 작성해서 귀국하는 것이 좋다. 그 외에 면접 등은 국내 수험생과 동일한 조건이다.
 
문의 (02)538-9552
이희수리포터 naheesoo@dreamw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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