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기 자녀와 소통하기(2)

지역내일 2011-04-18

지난호(501호)에 이어서 자녀와 소통하기의 구체적인 방법을 살펴보면 가장 먼저 양육방식을 바꾸어야 한다. 청소년기 아이들은 더 이상 아이가 아니다. 일일이 챙겨주고 일방적으로 지시했던 초등학교 때와 같은 방식으로 자녀를 대하는 것은 금물이다. 하지만 부모님들은 초등학교 때의 방식이 몸에 배어 버려 자녀가 청소년기가 되어서도 이전의 방식을 고집하는 경우가 많다.
둘째, 자녀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자녀가 뭐에 관심이 있고 성향은 어떤지? 좋아하는 연예인은 누구인지? 또래의 아이들은 어떻게 생활을 하는지? 부모님과 자녀의 세대는 다르다. 과거 부모님이 자라온 환경이나 경험을 가지고는 더 이상 아이들에게 어필할 수 없다.
셋째, 자녀의 사생활과 독립성을 인정해 주어야 한다. 궁금하고 걱정이 되어도 자신만의 공간이나 시간을 인정해주고 정해진 한계 안에서 자유를 주어야 한다.
넷째, 적절한 규칙이 필요하다. 자유를 주라고 모든 것을 하고 싶은 대로 하라는 뜻은 아니다. 국가에도 법이 있듯이 가족 간에도 규율이 있다. 정말로 중요한 것은 강하고 단호하게 통제하고, 그렇지 않은 것은 아이와 의논하여 규칙을 만들고 아이가 스스로 자신의 행동을 조절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필요하다.
다섯째, 자녀의 감정을 공감하자. 단순히 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이해하려 해야 한다. 억지로 들어주는 것은 아이에게도 그대로 전달된다. 아이들은 자신을 인정해주고 이해해 주는 사람을 따른다. 자신의 말을 들어주지 않고 이해해 주지 않는 부모에게는 반항심만이 쌓일 뿐이다.
여섯째, 부모 스스로를 돌아보자. 자녀는 부모의 거울이다. 가끔은 자신의 모습이 자녀에게서 보이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부모의 나쁜 습관이나 행동을 어느 순간 자녀가 모방한다. 부모의 스트레스 관리도 또한 중요하다. 부모가 힘들면 자녀에게 짜증을 내거나 안 좋은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노력하는 부모가 되어야 한다. 앞에서 말한 것을 알고만 있는 것은 소용이 없다. 아이에게 실천을 안 한다고 구박하기 전에 부모가 노력하고 있는지를 돌아보자. 완벽한 부모는 없다. 100점 부모가 될 수는 없더라도, 0점 부모가 되지는 말아야 할 것이다.


희망가득의원
조성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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