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나라 흑돈

청정지역 제주산 흑돼지, 이젠 믿고 드세요

가족이 직접 키운 검증된 제주산 흑돼지만 판매

지역내일 2011-04-11

구제역이 전국을 휩쓸고 있다. 지난해 11월 28일, 경북 안동에서 첫 의심신고가 접수된 후 6개월간 퍼지지 않은 지역이 없을 정도로 전국의 거의 모든 농장에 큰 피해를 주었다. 구제역 때문에 주부들도 비상이다. 아무리 정부에서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는다고 홍보해도 찝찝한 것이 사실. 때문에 안전한 재료를 찾아 식자재 고민이 한창이다. 이런 시기에 주목 받고 있는 곳이 있으니 바로 제주도. 육지로부터의 모든 축산품 반입이 금지된 곳이라 제주도는 여전히 청정지역이라 불린다. 구제역과 일본의 방사능 때문에 물조차 제주산으로 바꾸는 주부들이 있을 정도로 불안한 요즘, 그래서인지 제주도 흑돼지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그러나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제주도 흑돼지가 모두 제주산일지는  꼼꼼히 따져봐야 할 것 같다.


제주도에서 가족이 직접 키워 검증된 흑돼지만 판매
제주산 흑돼지의 총 생산량은 작년 기준 3만 4000톤이다. 우리나라 한 해 돼지고기 소비량은 93만 2000톤, 이중 국내산은 72만 2000톤이며 나머지 21만 톤은 수입산 이라고 한다. 지난해 삼겹살 소비량이 24만 9000톤이라고 하니 이 수치를 따져 보면 제주산 흑돼지는 우리나라 한 해 소비량의 4% 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음식점에서 각종 인증서를 걸고 진짜 제주산 흑돼지를 판매한다고 하니 도대체 그 물량은 어디서 나는 걸까?
''제주나라 흑돈'' 정윤섭 사장은 "제주도민조차도 물량이 달려 흑돼지를 못 먹고 일반 돼지를 먹습니다. 그만큼 흑돼지가 적다는 거죠.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소비량과 생산량을 따져 보면 계산이 맞지 않습니다. 손님들은 검정털이 박혔다고 제주산 흑돼지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육지에서 키운 흑돼지도, 수입산 흑돼지도 검정털이 박혀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진짜 흑돼지를 드시려면 소비자가 직접 산지를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정 사장은 외식 사업이 처음이다. 지난해 6월 압구정동에 ''제주나라 흑돈''을 오픈하면서 최소한 손님들이 속지 않고 제주산 흑돼지를 즐길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제주 양돈 협회장을 맡고 있는 사돈과 제주에서 농장을 직접 운영하는 매제의 도움도 컸다. 덕분에 ''제주나라 흑돈''은 시중 유통업체나 육가공업체가 제공하는 것이 아닌 제주도 품질인증 농장에서 가족들이 직접 키운 검증된 제주산 흑돼지를 판매할 수 있었다.


품질인증 제주산 흑돼지의 쫀득쫀득한 흑겹살
''제주나라 흑돈''의 추천 메뉴는 흑겹살이다. 오겹살과 비슷한 흑겹살은 쫀득쫀득 씹히는 맛이 일품이다. 해썹(HACCP) 마크를 받은 인증공장에서 공수된 고기라서인지 그 쫄깃함의 차이가 확연하다. 좀 더 다양한 흑돈 부위를 즐기고 싶다면 제주도 흑돈 모둠을 추천한다. 모둠에는 오겹살, 목살, 가부리살, 전지살, 항정살, 갈매기살로 구성되어 다양한 흑돈의 부위를 즐길 수 있다.
보통 삼겹살은 소금에 찍어 먹는 경우가 많은데 일반 꽃소금이 아니라 미네랄이 풍부한 천일염을 사용하는 것도 ''제주나라 흑돈''의 센스 중 하나이다. 소금이 너무 평범하다면 간장소스를 추천한다. 잘 구워진 목살과 갈매기살은 청양고추와 양파가 어우러져 깔끔한 맛을 내는 간장 소스에 찍어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다. 또 절임 깻잎 위에 묵은지와 오겹살을 얹어 쌈을 싸먹어도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시원한 동치미 국수로 깔끔한 마무리
흑돈으로 맛있는 정찬을 즐겼다면 시원한 동치미 국수로 입맛을 정리해보는 것은 어떨까? 식초와 설탕을 넣은 평범한 맛이 아닌 집에서 어머니가 담그신 동치미처럼 자연 숙성 그대로의 새콤달콤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제주나라 흑돈''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보리냉면은 다이어트 식품인 보리를 사용하여 특히 여성들에게 인기 메뉴로 손꼽힌다.
다양한 주류도 눈여겨보자. ''제주나라 흑돈''에서는 광주 지역의 지역 소주인 ''잎새주''와 제주도 지역 소주인 ''한라산'', ''한라산물 순한 소주''등 다양한 지역소주를 제공하고 있다.


위치 서울특별시 강남구 신사동 652-12
예약 (02)511-3007
시간 오전 10:30 ~ 오후 12:00
주차 발레파킹 가능


김기정 리포터 kimkichou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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