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북 기능 들여다보니

종이책 느낌 그대로… 전자책 한계 극복

지역내일 2011-03-22
내일북은 종이책의 장점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기존 전자책이 안고 있던 문제점을 극복했다.
기존 전자책 소프트웨어나 단말기들은 종이책 독서에 대한 사람들의 친근한 감정과 독서 과정의 다양한 느낌을 수용하지 않고 ‘첨단 기술의 성과’를 체험하는데 그쳤다. 이렇다 보니 전자책을 사용해본 사람들이 오히려 전자책에 대한 환상이 깨지는 현상이 생겨났다. 때문에 전자책을 한 번 경험해본 사람들은 ‘아직은 아닌데’하는 생각을 갖게 된다.
 
◆종이책 느낌이 그대로 = 내일북은 우선 종이책의 판형을 유지하면서도 간단한 손가락 움직임으로 모든 조작을 가능하게 한다.
최근 전자책의 주류로 자리잡은 이퍼브(ePub) 전자책과 달리 도서의 판형을 깨뜨리지 않고 종이책과 같은 서체, 조판, 배판을 보존해 독자가 종이책의 느낌을 최대한 느낄 수 있게 해준다.
특히 외형까지도 종이책에 가깝게 만들어 졌다. 책의 두께를 정확히 표현해 책장을 넘길 때마다 실제 종이책과 같이 독서량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고, 옆면을 통한 페이지 순간이동이 가능하다.
또한 글을 읽기위해 사용자가 일일이 마우스로 페이지를 확대·축소, 이동해야 하는 PDF와는 달리,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간단한 손가락 움직임만으로 자동으로 본문을 확대 축소, 이동해 최적의 독서 환경을 만들어 준다.
내일북은 이 외에도 소설책은 물론 동화책, 수험서, 교과서, 학술서, 논문 심지어 신문 등에 이르기 까지 대부분의 종이책을 원형 그대로 전자책으로 만들어준다. 판형이 복잡하거나 그림이 많더라도 원형 그대로의 모습을 전자책으로 정확하게 변환시켜 제공해 준다.
 
◆한중영일 4개 언어로 책 읽어줘 = 내일북은 한국어는 물론 영어 중국어 일본어까지 4가지 언어로 책을 읽어주는 오디오북 기능을 갖고 있다.
기존 전자책들과 달리 한글과 영어가 섞여 있는 문장도 자연스럽게 읽어준다. 또 문장 단위로 앞뒤로 이동할 수 있어 외국어를 공부하는 사람들이 활용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내일북은 윈도우, iOS, 안드로이드 등 모든 플랫폼을 지원해 전자책을 사용할 수 있는 대부분의 단말기에서 사용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PC 아이폰 아이패드 갤럭시폰 등 모두에서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내일북은 또 모든 기기에서 동일한 모양과 사용법을 보장한다. 특히 사용자가 기입한 정보(밑줄, 형광펜, 낙서, 책갈피, 메모장)가 모든 상용기기에서 동일하게 보존된다. 독자들이 내일북에 기록한 내용을 언제 어디서건 어떤 기기에서건 동일한 형태로 열어볼 수 있는 것이다.
 
◆풍부한 멀티미디어 지원 = 내일북은 음악 영상 등 다양한 종류의 멀티미디어 파일을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이에 따라 멀티미디어 파일을 삽입, 조판할 수 있는 범용 편집도구를 통해 멀티미디어 전차책 제작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시킬 수 있다.
내일이비즈는 내일북용 범용 편집도구를 공개해 출판인들이 다양한 종류의 멀티미디어 전자책을 쉽게 제작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내일북은 또 사용자가 보유한 책 뿐만 아니라 보유하지 않은 책에 대해서도 제목, 저자, 본문 등을 망라한 검색 결과를 제공한다. 더불어 본문은 물로, 목차, 머리글, 도표 등 전자책에 포함된 대부분의 글자에 대해서도 검색이 가능하다.
내일북은 이 외에도 도서관 등이 별도의 서버장비를 갖출 필요 없이 전자책 도서를 대출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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