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사람들 / 서울종합예술학교 김민성 이사장

"세계적인 문화 예술의 싹을 키우겠습니다"

지역내일 2011-05-02

지난해 10월, G20 서울정상회담 개최를 앞두고 강남코엑스 일대에서는 범국민 교통캠페인이 펼쳐졌다. 이때 서울종합예술학교 학생들이 거리 퍼포먼스를 멋지게 보여줘 강남 주민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들은 2008년부터 강남구청과 함께 봄가을로 거리질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6월 남아공월드컵 기간에는 서울무역전시장 앞에서 ''런코리아 플래시몹''을 선보여 함께 응원하던 온 국민을 열광의 도가니에 빠뜨렸다.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서울종합예술학교는 우리나라 문화예술 산업을 이끌어갈 실용예술인재를 키워나가는 교육기관이다. 이 학교를 세운 김민성(52) 이사장은 수많은 연예계 스타들을 발굴한 경력의 소유자로 ''신지식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는 오늘도 학생들을 세계 문화예술을 이끌 ''싹''으로 키우기 위해 열심히 가르치고 있다. 


현역 스타 교수의 노하우를 전수
2003년에 문을 연 서울종합예술학교는 방송연예, 실용음악, 무용, 패션, 뷰티, 뮤지컬, 공연, 연기, CCM ,개그, 모델 등 12개 학부로 구성되어 있다. 최신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영화감독, PD, 배우, 모델, 개그맨, 디자이너 등 현재 예술현장에서 최고로 불리는 스타들을 교수로 영입해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 학교의 교수는 오기환(오감도) 영화감독, 이재규피디(베토벤 바이러스), 배우로는 류승룡, 전수경, 가수는 김연우, BMK, 리사, 기타리스트는 시나위의 신대철, 넥스트 김세황 개그맨 박준형 박성호, 디자이너 최범석 등이 있다. 이 교수들은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최신 트렌드를 가장 잘 알고 있으며 자신들의 노하우를 교육에 바로 적용시키기 때문에 교육의 효과는 눈부시다.    
또한 동문으로는 한류스타인 이준기 박해진을 비롯해 빅뱅의 탑(최승현), 2PM의 장우영, 비스트의 이기광, 미스에이의 지아&페이, 에프터스쿨의 나나, 등 다수의 아이돌 멤버 등이 있다. 또한 박은혜 이종원 현주니 등 연기자와 한민관 최효종 이진호 등 개그맨이 있다.


실습 위주의 예술전문학교
김민성 이사장은 극단 맥토에서 연극배우로 활동하다 KBS 탤런트로 뽑혔다. 그는 1년 정도 활동하다 그만 두고 1985년 미국을 여행하던 중에 우연히 할리우드에 있는 전문 액터스스쿨을 방문했다. 그곳에 연기자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과 매니지먼트가 있다는 것을 알고 매우 놀랐다. 당시 캐스팅 디렉터나 매니지먼트 등은 우리나라의 연예계에는 매우 생소한 분야였다.
김 이사장은 귀국 후 1987년, 전문연기학원인 한국방송문화원을 설립하고 2년 뒤엔 연예인을 육성하는 전문 교육기관인 MTM을 만들어 체계적인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갖추었다. 이곳에서 심은하 김희선 송혜교 고소영 송윤아 채림 빅뱅의 태양 슈퍼주니어의 이특, 신화의 김동완 등을 배출했다. MTM은 한국을 대표하는 굵직한 스타치고 이곳을  거치지 않은 사람은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연예인 전문학원으로 자리 잡았다. 2000년 MTM은 최다 연예인 배출기관으로 한국 기네스북에 기록됐고, 그해 그는 신지식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 이사장은 거기서 멈추지 않고 그의 오랜 꿈인 서울종합예술학교를 설립하게 되었다. "MTM을 운영하면서 언젠가는 외국의 단과 전문대학처럼 예술전문학교를 만들겠다고 다짐해왔는데, 2003년에 마침내 그 목표를 이루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MTM에서 축적한 인프라나 노하우를 잘 살려 학교를 운영하면 반드시 좋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믿고 시작했습니다. 우리 학교는 강의실에서 공부하는 이론보다는 현장과 연결해 살아 있는 실습 위주로 학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것은 제가 이 학교를 설립한 기본 취지이기도 합니다"라고 김 이사장은 말한다.


세계적인 싹을 키우는 것이 목표
서울종합예술학교(Seoul Art College)의 약자를 그대로 읽으면 ''싹''(SAC)이 된다. 김 이사장은 문화예술의 각 분야에서 스타가 될 싹을 발굴해 세계적인 인재로 키우는 것이 목표이며 이는 곧 서울종합예술학교가 추구하는 교육이념이기도 하다.
지금 세계는 미국의 버클리음대나 파슨스, 프랑스 에스모드, 일본의 도쿄모드 등 세계적인 전문학교들이 도심 속에 인프라를 구축하고 현장 중심 교육을 펼치는 도심형 대학으로 각광받고 있다. 서울종합예술학교도 문화적 배경을 완벽하게 갖춘 도심 한 가운데 있다는 이점을 살려 세계적인 명문대학으로 도약할 기반을 다지고 있는 것이다. "무슨 일이든 성공하려면 중앙에서 즉 최고의 중심지에서 활동해야한다는 생각으로 강남의 삼성동에  자리 잡고 학생들을 교육합니다"라고 김 이사장은 강조한다. 
또한 그는 이 학교를 우리나라는 물론이며 외국에서도 진학을 희망하는 국제적인 예술대학으로 만들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다. 실제로 아이돌 그룹인 미스에이의 페이와 지아가 중국 출신이며, 그 외에 아시아를 비롯한 세계 각국 학생들의 입학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또한 지난해에는 일본 할리우드뷰티전문학교, 일본문화복장학원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일본연수 장학생을 선발해 학자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시행중이다.
이희수리포터 naheesoo@dreamw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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