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을 심는 한의원

수다로 푸는 아름다운 성이야기

저출산 시대에 건강한 성을 모색한다

지역내일 2011-04-28

우리나라의 출산율은 세계 최저 수준이다. 하지만 출산율 저하가 가져올 장래 한국사회의 문제와 심각성을 피부로 느끼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여성의 사회적 진출확대, 자녀양육의 어려움 등 출산율 저하의 원인들이 많지만 최근에는 결혼연령의 고령화 추세에 따른 불임 증가가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다. 게다가 여성들의 무분별한 성형수술과 정체성 상실이 더욱 심각해지고 있는 현실 속에서 여성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찾아보자는 세미나가 열려 그 현장을 찾아가 봤다.


 고령화 사회와 저출산 시대


우리나라는 2018년부터 만65세 이상의 노령인구가 14%를 넘는 고령사회가 된다고 한다. 이런 인구 고령화 추세는 다른 나라들에 비해 굉장히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데, 전후 베이비붐 세대가 조만간 고령인구에 흡수되는데다 우리나라의 심각한 저출산율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신사동 ''꽃을 심는 한의원'' 김영주 원장은 ''저출산 시대에 건강한 성''이란 주제로 한국사회의 저출산 문제를 올바로 인식하고, 그 해결점을 모색하자는 뜻 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4월 13일 ''꽃을 심는 한의원''에서 열렸던 세미나는 언론인과 방송피디, 개그맨, 대학교수, 일반인 등 20여명이 참석해 화기애애한 가운데 진행됐다. 앞으로 평균수명이 계속 늘어날 전망이기 때문에 건강한 삶의 중요성이 다시금 인식됐고, 출산은 인생에 풍요로움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자신의 건강에도 필요하다는 것이 새삼 강조됐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인 이번 세미나에는 기혼, 결혼 적령기를 넘긴 미혼, 임산부 등 다양한 연령층이 패널로 참가해 성에 대한 상담부터 임신과 출산에 이르는 세세한 부분까지 수다형식으로 풀어나갔다. 자신의 경험담이나 그동안 잘못 알고 있었던 상식들에 대해 부담 없이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두 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특히, 13남매의 어머니로 방송을 통해 알려진 이영미(47)씨의 출산에 관한 비화는 웃음과 감동을 자아냈다.


 전신침(미용정형)으로 불임치료


한의학에서는 성의 가장 큰 목적을 종족보존으로 꼽는다. 우리의 선조들은 합방하는 날짜도 따로 정하고 비오는 날, 보름달 뜬 날, 바람 부는 날 등 여러 이유를 들어 무분별한 성관계를 가급적 금지했다. 이는 올바른 임신과 건강한 출산을 위해서 부모의 건강이 가장 좋은 때를 택하고, 외부의 나쁜 환경에 노출되지 않는 최적의 시기를 고르기 위해서였다. 즉, 건강한 정자와 건강한 난자가 가장 좋은 시간에 만나 착상해야 올바른 임신이 되고, 이렇게 건강한 임신을 해야 건강한 아이를 출산한다는 기본 철학에서 비롯된 것이다.


인체는 지구중력에 대항해서 얼마나 효율적으로 유지할 것이냐를 전제로 모양이 형성된다. 좌우의 대칭, 전후의 대칭이 맞을 때 건강한 신체를 유지할 수 있고, 한번 변형된 인체는 바로잡아주지 않으면 골반이 틀어지면서 다시 어깨가 틀어지고 어깨가 틀어지면 머리가 돌아가는 악순환을 낳게 된다. 김 원장은 "이러한 인체의 불균형이 불임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며 때문에 시기적절한 운동치료나 침 치료를 통해서 반드시 바로 잡아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건강한 출산은 건강한 자궁에서


요즘에는 여성에 대한 미(美)의 기준으로 심하게 마른 체형이 선호되다보니 체지방 축적이 부족해져 출산을 위한 자궁 안 환경이 냉해질 뿐 아니라 태아에게 가는 영양공급조차도 부족한 경우들이 많다. 이렇게 자궁이 냉하면 자궁을 따뜻하게 해주어야 하며, 냉이 오래되어 어혈이 있는 경우는 어혈을 풀어주는 치료를 해야 한다.


김 원장은"자궁의 기능이 원활하지 않아서 다낭성낭종도 발생하고 나팔관 폐색도 생기는 것"이라며"한의학에선 원인에 맞춰 자궁의 냉과 어혈, 또 습하거나 건조한 것을 제거하는 치료를 한다"고 설명했다. 불임의 경우 수술과 더불어 한약 복용이나 침 요법을 병행하면 한쪽 치료만 했을 경우보다 더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여성들은 출산을 거치면서 노화를 실감한다. 김 원장은 "여자나이 서른다섯이면 피부가 건조해지고 원기가 말라 본격적인 노화가 시작된다"며 바로 이 시기부터 여성의 몸에 보강이 더욱 필요해진다고 조언했다.


도움말 : 꽃을 심는 한의원 김영주 원장


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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