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경기외고 입학사정관 김다연 대표에게 듣다] 자기주도학습의 A에서 Z까지

입시제도는 바뀌어도 자기주도 학습능력 평가라는 지향점은 안 변해

지역내일 2011-04-11 (수정 2011-04-11 오후 5:13:41)

 최근 교육계의 핫 이슈는 당연 ‘자기주도학습’이다. 2011학년도 도입된 자기주도 학습전형으로 촉발된 이 개념은 학교와 학생뿐 아니라 아이러니하게도 학원계에서도 유행처럼 번지고 있어 자기주도학습관이니 교육컨설팅이니 하는 새로운 형태의 사교육을 양산하고 있다. 지금까지 스펙 쌓느라 여념 없었는데 느닷없이 자기주도학습이라니. 이 뜬구름 잡는 소리에 입시 당사자인 학생과 학부모는 갈피를 잡지 못하고 우왕좌왕하고 있는 현실이다. 이에 앞으로 4주간 경기외고에서 2년간 입학사정관을 지냈던 스페이스 자람의 김다연 대표로부터 자기주도학습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에 대해 들어본다.

<연재순서>
1. 21세기 교육의 화두, 자기주도 학습능력
2. 스스로 학습은 주기주도 학습능력이 아니다!
3. 자기주도 학습능력의 완성, 21세기 교육
4. 자기주도 학습능력, 이렇게 하면 우리가 바로 자기주도 학습자!




 2011학년도에 처음 도입된 자기주도 학습전형과 관련하여 먼저 교육과학기술부, 서울시교육청, 한국교육개발원이 공동으로 발간한 <내 공부의 내비게이션! 자기주도학습>를 살펴보자. 이 책은 “글로벌 시대는 자기주도적 학습능력과 잠재력을 가진 창의적 인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창의적 인재는 주입식 교육과 의존적인 학습이 아니라 학생 스스로 문제를 찾아 탐구하고 해결해 나가는 가운데 길러집니다. 이러한 능력을 갖춘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서 교육과학기술부는 2011학년도부터 외국어고, 국제고, 과학고, 일부 자율형 사립고의 학생 선발 방식을 개선하여 자기주도 학습전형을 도입합니다”라는 도입 취지로서 글을 열고 있다. 
21세기를 표현하는 단어는 많다. 그 중 지식기반사회, 지식정보사회로 대변되는 미래사회의 키워드 중 하나는 ‘디지털’일 것이다. 구글(google), 트위터(twitter), 페이스북(facebook)은 아이폰이라고 하는 디지털 기기를 만나면서 지구촌을 넘어 손 안의 글로벌이 가능해 졌기 때문이다. 즉, 원하는 정보나 지식은 언제, 어디서나 찾을 수 있고 그것을 소셜 네트워크라고 하는 망을 통해 유통시킬 수도 있게 된 것이다. 그냥 앉은 자리에서 말이다.



지식의 ‘창조적 생산시대’가 열려
우리는 이것을 패러다임의 전환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패러다임의 전환이 시작된 시점, 그리고 21세기를 태동시킨 것은 눈부신 지식의 생산과 유통, 소멸을 가능하게 한 인터넷의 태동이라 할 수 있다. 우리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디지털을 기반으로 한 지식기반사회는 이미 이 시대의 주류가 된 것이다. 
지식기반사회라는 단어가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는 사회의 특징은 ‘지식’이다. 가장 큰 문제는 지금까지 우리는 이 지식을 암기해서 ‘습득’하고, 문제를 풀면서 ‘토해내는’ 아주 단순한 활동만 해 왔다는 점이다. 즉 지금까지는 지식을 단순히 소비하는 활동만 한 것에 반해 21세기는 이 지식을 ‘창조적’으로 ‘생산’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왜냐하면 이 단순한 활동조차 학교라고 하는 울타리 안에서만 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21세기 키워드 ‘지식’이 품고 있는 또 다른 의미는 ‘평생’ 학습해야 한다는 데 있다. 왜? 지식 생산자가 많아지고 유통망이 확대되면서 지식의 소멸 주기 또한 짧아졌기 때문이다.


자기주도학습능력에 집중해야 하는 이유셀러던트(학습하는 직장인을 일컫는 단어)로 표현되는 21세기의 또 다른 특징인 셈이다. 그래서 자기주도학습능력은 21세기를 살아가는 필수 요소라 부른다.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아니라 말 그대로 갖추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는 역량인 셈이다. 그래서 사회도 대학도 고등학교도 모두 팔 걷어 부치고 ‘자기주도 학습능력’을 키우자고 목소리 높이고 있다. 물론 입시라고 있는 제도는 매년 변할 수 있다. 계절이 바뀐다고 해서 설악산이 바뀌는 것은 아닌 것과 같다. 다만, 초록의 잎이 자라고 무성해지고, 붉게 물들었다가 떨어진 자리에 눈이 쌓이는 것뿐이다. 즉, 입시 정책은 그 시점의 사회적 상황에 맞게 변할 수 있지만, 21세기 핵심역량 자기주도 학습능력을 갖춘 자를 선발한다는 지향점에는 변함이 없다는 것이다. 우리가 지금 자기주도 학습능력에 집중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소통하는 열린 공간 [space ZARAM]의 김다연 대표는? 
21세기 핵심 역량(자기주도 학습능력, 정보 리터러시, 비판적 사고력, 문제해결력 및 의사소통력)을 길러주는 프로젝트 수업을 국내 최초로 도입하여 교육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입학사정관 경험과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개인 맞춤 진학컨설팅과 솔루션을 제공하여 학생과 학부모가 변화하는 입시에 대응하는 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스페이스 자람(space ZARAM) (02)599-0979 
(네이버 블로그 ‘여니''s 교육으로 여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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