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을 통해 목표하는 미국의 대학교가 30~50위권 수준 - 대부분 최고수준의 명문주립대들- 이라면, GPA, SAT 로 승부가 난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지난 회에서 우리나라에서 상위 25% 수준의 (교육특구기준 40%) 학생들이면 9학년부터 유학을 시작 한다면 충분히 달성 가능한 목표라고 언급하였다. 그 성공의 조건을 살펴보자
첫째, 미국입시의 근간은 바로 양질의 내신성적 (GPA)이다. 2003년, 캘리포니아주립대에서 UC 계열 8만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고교성적과 대학성적의 상관관계에 관한 연구 보고가 있었다. 여기에서 대학교의 학년이 높아질 수록 고교시절의 내신성적과 대학교의 GPA가 정비례함이 입증되었다. 대입원서 작성시 내신이 좋지 않으면 그 어떤 이유로도 적절한 해명이 참 힘들다. SAT 등 표준화 시험 성적이나 방과후 활동 등 모두는 바로 좋은 내신성적을 토대로 할 때 만 빛을 발함을 절대 잊어서는 안 된다. 그렇다면 ''양질의 GPA'' 란 무엇인가? 명문대 일수록 일단 평점이 높아야 하고, 아울러 어떤 분야와 수준의 과목으로 구성되었는지 꼼꼼히 살핀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 따라서 고교시절, 학교가 제공하는 Test-out (월반시험) 기회를 십분 활용하여 능력이 닿는 한 높은 수준의 과목을 수강하여야 한다.
둘째, 입시지도는 미국학교에만 의존해서는 안 된다. 대개의 현지 미국학교의 입시지도담당자 및 관계자들이 우리 학생들에게 제시하는 대학교들의 리스트를 보면 ''당황스럽다'' 이외엔 표현할 길이 없다. 게다가 미국학교에는 담임교사가 없지 않은가. 어릴 적 부터 자기주도적인 학교생활에 익숙한 미국학생들은 부모님을 중심으로 학교의 카운셀러를 적절히 활용해 가면서 자신의 대입 로드맵을 완성해 나간다. 하지만 한국유학생의 경우, 이러한 방식에 익숙지 않을 뿐 아니라, 부모님이 이에 적절히 대응할 만한 능력이나 시간이 없다면, 최소한 각 학년별 수강신청, 각종 시험 응시계획, 대입원사작성 등에 관해서 전문가의 조력을 받는 것도 좋다.
셋째, 한국에서 하루에 4~5시간이상의 방과후 학습은 어지간한 중고생은 이미 익숙해져 있는 바이다. 유학 이후에도 이러한 최소 학습량을 꾸준히 유지해야한다. 문제는 미국학교의 환경에서 이러한 학습량은 오직 최상위권 일부 학생 들에게만 습관화 되어 있다는 점이다. 학교생활기간에는 평소에 학교공부와 관련 리서치 70% : 시험준비 (IBT, SAT) 30% 수준으로 방과후 학습을 진행 하다가 긴 여름 방학기간 중에 각종 시험 준비에 전력을 다하는 체제로 가는게 좋다.
정승만 대표
(주)유토스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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