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강(인터넷 강의)이 자기주도학습의 도구로 활용되면서 온라인 교육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각광 받는 직업이 있으니 바로 온라인 학습코칭전문가. 특히 주부들이 재택근무를 하며 전문 직업인으로 활동할 수 있어 도전해볼 만한 유망 직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중등 온라인 학습사이트 ''하이퍼센트''를 찾아 학습코칭전문가에 대해 알아봤다.
올바른 공부법은 물론 멘토 역할까지
''빨간펜''으로 유명한 교원그룹이 만든 ''하이퍼센트''는 우수한 콘텐츠 및 강사진 그리고 학습관리 시스템을 보유한 중등 전문 인터넷 학습사이트이다. 특히 2만여 명의 중학생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등 온라인 학습시장의 빅 3로 급성장하고 있는 ''하이퍼센트''는 타 사이트와의 차별화를 위해 무엇보다 공들인 부분이 회원들의 학습관리이다. 올바른 공부법을 완성시킨다는 의미로 이름을 붙인 ''올공'' 선생님들이 바로 회원들의 학습관리를 책임지는 학습코칭전문가들이다.
''하이퍼센트''의 학습코칭전문가인 ''올공'' 선생님은 온라인 학습에 관한 학생의 모든 것을 관리하고 이끌어주는 멘토 역할을 하는 사람들이다. 학생 스스로 학습 계획을 세우고 공부할 수 있도록 지도하며 학생의 실력과 성향에 기초한 학습을 설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하이퍼센트''의 한일섭 ''올공''운영팀장은 "학습코칭전문가는 주 1회씩 각 학생당 5~10분 정도 전화관리를 통해 출결체크에서부터 학생에게 적합한 학습 스케줄 조정, 관련 학습정보 제공 등을 통해 학습동기를 유발할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담당한다"고 설명해 주었다.
코칭전문가에겐 자녀양육 경험 큰 장점으로 작용
''하이퍼센트''의 김은하(45)씨는 20여 년 동안 살림과 자녀교육에 전념하다 학습코칭전문가로 성공한 케이스이다. 결혼 후 아이를 가지면서 일을 그만뒀던 그는 지인의 소개로 우연히 이 일을 시작하게 됐다.
"두 아들을 키우며 양육했던 노하우들이 일을 시작하는 데 큰 도움이 됐어요. 본격적으로 코칭 일을 하면서는 이곳에서 배운 여러 가지 전문 지식이 알게 모르게 내 아이 교육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무엇보다 아이에게 자기주도학습법 등 공부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어 엄마로서 뿌듯했어요. 몇 년 전엔 막내아들이 무난히 특목고에 진학해서 무척 기뻤고요. 뭐니 뭐니 해도 아이들의 존재가 일을 하게 만드는 원동력이에요."
학습코칭전문가란 직업에 남다른 자긍심을 갖고 소신껏 일하는 이혜정(43)씨. 그는 결혼해서 아이를 낳기 전까지 줄곧 학원에서 아이들에게 수학을 가르치던 수학강사였다.
"막내가 초등학생이 되면서 슬슬 여유가 생기더라구요. 일은 하고 싶은데 그렇다고 엄마의 손길이 필요한 아이들을 뒤고 하고 선뜻 취업할 용기가 나지 않았어요. 그 무렵 친구가 ''하이퍼센트''에서 학습코칭 선생님으로 근무하고 있었죠. 오랜 시간 그 친구를 지켜봤는데, 매일 회사에 나가는 것도 아니고 재택근무를 하더라구요. 아이들을 틈틈이 돌보며 시간도 자유롭게 활용하고, 무엇보다 새로운 교육정보도 얻으면서 학생들을 관리해 주니 그 속에서 보람도 느낄 수 있을 것 같았지요."
현재 ''하이퍼센트''에서 3년차 베테랑 ''올공'' 선생님으로 활동 중인 그는 140~150여 명의 회원을 관리하고 있으며 수입으로 평균 200만 원 이상을 받고 있다.
체계적인 교육시스템이 커리어우먼을 만든다
''하이퍼센트''의 학습코칭전문가는 처음 입사 후 10일 동안 신입 학습코칭 관련 교육과정을 이수해야 한다. 학습코칭전문가로 활동이 시작되면 월 2회 교육 및 주간별 온라인 교육을 받게 된다. 주 5일 동안 1일 6시간(오후 3시~9시) 재택근무로 본사에서 배정해 주는 학생들을 맡아 관리하게 된다. 평균 월 100~150만 원 정도의 보수를 받게 되며, 월수입 300만 원 이상의 고소득을 올리는 경우도 있다.
"재택근무라고 해서 부업정도로 여기고 가볍게 시작할 일은 아니다"라고 설명하는 한일섭 팀장은 "학습 코칭과 함께 진로 상담까지 담당하는 전문직으로 아이들에 대한 이해와 일에 대한 열정,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진 이라면 한번쯤 도전해 봐도 후회가 없을 것"이라고 밝힌다.
문의 (02)2046-5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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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리포터 happykykh@ha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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