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적인 학생이 공부도 잘 한다

지역내일 2011-03-14

영어공부는 통합 교육이다. ''성문을 세 번 보았는데, 독해가 약하다''. ''독해는 되는데 문법을 완성하고 싶다''. 하지만 뼈와 살을 분리하면 죽음이다.
예절과 공부도 마찬가지다. "책상 위에 있는 담배 좀 학원으로 갖다 줘". 친구한테 하는 말이 아니라 모 수학학원에서 어머니에게 통화하는 학생의 대화란다. "생활은 상관하지 않겠다. 성적만 잘 나와라"는 학부모가 부지기수다. 하지만 자세와 공부를 분리하면 실패이다.
가드너 교수의 다중지능이론을 들먹이지 않아도 최상위권에 있는 대부분의 학생들은 예의 역시 바르다. 선행학습으로 반짝할 순 있겠지만 입시의 소용돌이 속 에선 추풍낙엽이다.
옛 실루엣 화가들은 턱이 튀어나온 각도로 얼굴을 분류했다. 40도는 원숭이 80도는 흑인 그리고 90도는 아름다운 그리스인의 얼굴이다. 수업 후 학생들의 인사 허리각도로 등급을 분류할 수 있다. 90도는 최상위권, 45도는 상위권, 고개 까닥은 중위권, 그냥 귀가하는 학생은 알아서 상상하시라.
학생들의 예절은 공조가 필요하다. 예의바른 부모를 만나야 하고, 친구가 훌륭해야 하고, 교사도 모범이어야 한다. 혼을 다해 강의하면 학생들의 허리도 저절로 숙여진다. 열정은 전염되며 학문을 향한 동반자가 된다. 제자가 스승을 뛰어넘는 다는 청출어람도 볼 수 있다.
하지만 머릿속이 부정적인 것들로 채워지면 공부의 씨앗이 뿌리를 내리지 못한다. 바위 위에 씨를 뿌리고 얕은 흙을 덮어놓은 꼴이다. "학원비 내고 배우는데 배울 것만 배우고 가면 되지", "이번 학기엔 맘에 드는 선생이 별로 없어", "우리 부모도 뭐라고 안 하는 데 당신이 뭔데 난리야?"라는 생각과 말을 하는 순간 뇌는 닫혀 버린다.
마음에 긍정적인 생각으로 가득하면 에너지가 생기기 시작한다. "이 학원은 다 열심히 하네", "이 선생님은 필기가 체계적이야", "우리 반에 공부 잘하는 아이들이 많아 경쟁심이 생겨" 등과 같이 긍정적인 생각과 행동을 하는 순간 방법들이 하나씩 하나씩 나타나기 시작한다. 의욕도 조금씩 증가한다.
합쳐야 산다. 문법과 독해도 합쳐지고, 예절과 학습도 합쳐지고, 교사와 학부모도 또 학원 강사도 합쳐져야 한다. 가정교육과 학교나 기관교육이 한 방향으로 가야한다. 그것이 바위위에 씨를 뿌리는 우를 막을 수 있는 길이다. 

마선일 원장
(마선일 영어학원 원장, 서강대 졸 (영어영문학), Long Island Univ. 대학원 졸업 (TESOL)


문의 (02)557-9124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