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눈물겹도록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

지역내일 2011-04-04


2001년 초연 이래 10년간 2,3000회 이상 공연, 7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매회 대한민국 연극사를 새로 쓰고 있는 연극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가 2011년 다시 무대에 오른다.


처음 어린이극으로 시작한 이 공연은 애초의 ''어린이극'' 이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객석의 90% 이상을 채운 성인 관객들이 반달이의 말 못하는 순수한 사랑에 가슴 아파했다. 이러한 입소문을 통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연인, 직장인 관객까지 흡수하며 보는 이들에게 진한 감동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아 왔다.


화려한 무대, 초호화 캐스팅이 대세인 공연계에서 이 작은 연극의 인기는 이례적이라 할 수 있다. 말하는 거울, 사악한 새엄마, 청순한 백설공주, 독이 든 사과, 그리고 일곱 난장이로 상징되는 누구나 알고 있던 ''백설공주'' 이야기를 연극 무대로 옮겨 공연한 지 10년, 너무 뻔한 스토리에 식상할 것도 같은 데 해마다 새로운 관객들로부터 감동의 찬사를 받고 있으니 그 이유가 궁금하다.


무엇보다 연극적 상상력에 빛나는 무대와 소품, 서정적인 음악과 안무가 인기 비결이라고 말할 수 있다. 특히 사랑을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반달이가 표현하는 몸짓은 장애를 초월한 사랑의 힘을 보여준다. 다양한 무대효과나 특수효과를 자유자재로 쓸 수 없는 제한적인 소극장의 한계를 뛰어넘은 참신한 연출기법 또한 아이디어와 개성이 넘쳐 감탄을 자아낸다. 커다란 천 하나로 만들어내는 호수의 폭풍, 기다란 리본으로 표현되는 바람 등 곳곳에 재미난 아이디어가 가득해서 놀이적인 무대 표현의 재미에 푹 빠져볼 수 있다. 30만 송이나 되는 안개꽃으로 만들어내는 감동의 마지막 장면은 오래도록 잊지 못할 이 연극의 꽃이다.


연극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는 4월 16일 ~ 8월 28까지 청담동 유시어터에서 공연된다.


문의 (02)556-5910


김지영 리포터 happykykh@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