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긋지긋한 아토피 ‘수(水)치료’로 말끔하게

심층암반수 천연 미네랄 성분으로 면역력 높여

지역내일 2011-04-01

ㅅ 초등학교에 재학중인 소희(10)는 학기 초마다 스트레스가 높아진다. 

아토피로 인해 뒷목이 거칠고 흉터투성이라 혹 뒤에 앉은 친구가 놀릴까 싶어 자꾸만 움츠러들기 때문이다. 


지난해에는 체육시간에 손등의 흉터 때문에 자신과 손을 잡지 않겠다는 짝꿍의 말에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계란, 우유, 치즈 등 가려먹어야 하는 게 많아 급식시간도 바늘방석인 건 마찬가지. 

게다가 간지러워 밤새 깊은 잠을 자지 못하는 탓에 수업도 오롯이 집중하기가 어렵다. 열 살 아이가 감당하기에는 너무도 벅찬 고통, 소희의 고통을 줄여줄 수는 없을까?


아토피 치료가 어려운 이유

아토피 치료는 쉽지 않다. 일부 전문가들조차 아토피는 완치가 불가능하다는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하기도 한다. 


물론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면 눈에 띌 만큼 치료효과가 빠르고 확실하지만 강한 독성 탓에 오히려 내성을 키울 수 있어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더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사실 아토피나 비염 같은 알레르기성 질환은 만성질환인 만큼 완치라는 개념보다는 살살 달래가면서 지낸다는 게 더 알맞다. 

일상생활에서 악화요인을 파악해 통제하고 제거해 나가는 한편 몸의 면역력을 키워 발병하지 않도록 하는 게 최선의 방법인 셈이다. 


천연 미네랄 성분으로 안전하게 

최근 젊은 엄마들 사이에서 천연 미네랄 성분의 심층암반수를 이용한 아토피 수(水)치료가 인기를 끌고 있다. 

수(水)치료 혹은 스파(SPA) 치료는 물을 이용해 다양한 질병을 치료하거나 예방하는 대체의학으로 화학성분이 아닌 천연성분이라 안전하고 부작용이 없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천연 미네랄 한방진료시스템 대표주자인 조은물한의원 최규엽 원장은 “수(水)치료에 쓰이는 물은 지하 800미터 해안 암반에서 추출한 천연 미네랄이 고농축된 것으로, 인체 혈액 내 미네랄 조성비와 가장 유사한 비율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한다. 

또 “천연 미네랄은 항생제 대체제로 각광받고 있으며 세포분화, 피부재생기능, 상처받은 피부의 회복기능 및 미량원소의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효능과 콜라겐생성, 세포의 증식 등을 돕는 기능이 있다”고 덧붙인다. 

덕분에 치료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는 임산부나 영유아 아토피 환자도 안심하고 치료에 임할 수 있다.


‘씻고, 먹고, 바르는’ 3단계 미네랄요법

조은물한의원의 미네랄요법은 ‘씻고, 먹고, 바르는’ 3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는 천연 미네랄 메디컬 스파로, 천연 미네랄의 항균, 항염, 항산화 효과가 직접적으로 피부조직에 작용함은 물론 따뜻한 물이 부교감신경을 자극해서 생기는 2차적인 생리적, 심리적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2단계는 천연 액상 미네랄을 다량 함유한 항산화 탕약 복용과 함께 칼슘과 마그네슘 등이 풍부한 물을 마시는 것이다. 

인체에 부족한 미네랄을 보충함으로써 보다 근본적인 차원에서 면역체계를 개선하는데 목적을 둔 치료다.

3단계는 이온화된 천연 액상 미네랄을 함유한 치료보조 아토케라엠 미네랄 보습제품을 발라 건조함, 가려움증을 완화시키고 항균, 항염, 항산화 효과를 통해 피부의 개선과 재생을 돕는 과정으로 홈케어와 연계해 진행된다. 


아이 건강은 ‘면역력’이 좌우

아이 건강은 면역력이 좌우한다. 때문에 수(水) 치료와 함께 아이의 자가 면역력을 키워줄 수 있는 생활습관과 식습관 개선이 함께 진행돼야 한다. 

육식보다는 채식 위주의 식생활로 바꾸고, 인스턴트 음식 대신 제철 식품을 이용한 한식 위주의 식단으로 차리는 것이 좋다. 특히 밤 10시 이전에 잠자리에 드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최 원장은 “진료하다 보면 새삼 엄마의 태도에 따라 아이의 완치 가능성도 달라진다는 걸 느끼게 된다”면서 “엄마가 의지를 가지고 예외를 두지 않고 식생활과 생활습관을 꾸준히 지켜나가고, 병원에서 하는 수(水)치료와 함께 보습을 위한 홈 케어도 충실하게 임해야만 더욱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도움말 : 조은물한의원 최규엽 원장

장경선 리포터 sunny0822@hanmail.net



인터뷰

박은경 씨(김예준 군 어머니)

아토피 치료의 절대 기준은 ‘안전성’

생후 15개월에 접어드는 예준이. 예준이는 생후 1개월 때부터 입 주변과 턱 아래쪽에 태열이 심했다. 

신생아 태열은 소아 아토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는 이유로 의료진들은 생후 4개월 경 병원치료를 권했다. 

“약물과 스테로이드제 바르는 약을 처방받았어요. 태열이 워낙 심하니까 처방받은 대로 따르긴 했지만 계속 맘에 걸리더군요. 

스테로이드 계통이 얼마나 독한지 알고 있었거든요. 안전성에 대한 걱정 때문에 2주 만에 치료를 중단하기로 결정했죠.”

대신 보습에 특별히 신경을 썼다. 매일 3시간마다 로션과 크림으로 2중으로 보습할 만큼 까다롭게 관리했다. 

특히 아토피 전용 제품은 어떤 성분이 들어있는지 알 수 없어 사용하지 않고 대신 엄마들에게 입소문 난 고보습 제품을 선택해서 사용했다. 

다행히 돌 때까지는 별 문제없이 괜찮았다. 그런데 13개월에 접어들면서 다시 입 주위가 불긋해지면서 아토피가 심해지기 시작했다. 

“인터넷 육아카페에서 검색하다가 수(水)치료를 알게 됐어요. 화학성분을 일체 배제하고 물을 이용한 안전한 치료라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죠. 

또 미네랄을 다량 함유한 탕약을 통해 체질까지 개선한다니 지속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았죠. 

첫날 수(水)치료를 받고 집에 오는데 동네 식당 아주머니가 예준이를 보더니 ‘어쩜 그렇게 좋아졌느냐’며 깜짝 놀라시더라구요. 

사실 제 눈에도 보일 만큼 차도가 있었거든요. 

병원에서도 예후가 좋은 편이라고 하시더군요. 지금까지 4회에 걸쳐 수(水)치료를 받았는데 이제는 사람들이 예준이가 왜 아토피 치료를 받는지 모를 정도로 눈에 띄게 좋아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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