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지정면 보통리에 들어설 예정인 폐석면 처리시설에 대한 주민들의 반발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원주시 지정면 흥업면 호저면 문막읍 등 주민들로 구성된 ‘보통리 폐석면매립장 설치반대공동대책위원회’는 지난 12일부터 입지 예정지에서 교대로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다.
대책위는 처리시설을 추진하고 있는 부흥환경산업이 개최하는 28일 공청회에 대해서도 “반드시 무산시키겠다”고 벼르고 있다. 자칫 큰 물리적 충돌까지 예상되는 상황이다.
조한경 대책위 대변인은 “우리는 공청회 자체를 부정한다”면서 “우리의 역량을 모아 공청회 를 무산시키겠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한편 원주지역 시민사회단체와의 연대를 통해 외연을 확장할 예정이다.
유근복 대책위원장은 “석면은 국제암연구소에서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한 인체에 아주 유해한 물질”이라며 “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절대 들어와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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