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지난 18일 구제역이 발생한 13개 시.군 전 지역을 대상으로 가축 이동제한을 모두 해제했다.
양양군 방역 지역 임상 검사 결과 이상이 없자 내려진 조치다. 이로써 지난해 12월 21일 평창군 대화면에서 구제역이 최초로 발생한 이후 87일 만에 강원도 전역에서 가축 이동제한이 해제되었다.
소 및 기타 우제류 가축은 2월 20일 삼척시 등 4개 시.군을 시작으로 해 3월 9일 철원군을 마지막으로 해제가 완료되었고, 돼지는 2월 12일 평창군을 시작으로 3월 18일 양양군을 마지막으로 해제가 완료되었다. 이동제한 해제에 따라 가축 출하가 자유로워졌고, 과밀 사육 해소 및 농장 내 가축 분뇨 처리 등에 숨통이 트이게 되었으며 발생농가의 경우 이동제한 해제 30일 경과 후 가축 재입식이 가능하게 되었다.
이동제한 해제와 더불어 생축의 타 시도 반출 시 지역축협이 발급한 출하증명서를 첨부하던 조치도 해지하여 축산농가의 불편이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강원도는 가축 이동제한 해제에 따라 차단방역이 소홀해질 우려가 있다고 보고, 축산농가에게 사육가축에 대한 예찰, 축사 및 차량.사람 소독 등 방역에 철저를 기하여 줄 것을 특별히 당부하였다.
한미현 리포터 h4peace@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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