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찌꺼기, 시내버스 연료로 사용돼

연간 약10억 원의 원유 수입 대체 효과

지역내일 2011-03-17

창원시가 하수찌꺼기에서 생산한 바이오가스를 시내버스 연료로 사용하기 위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창원시는 14일 오전 11시 창원시청 시정회의실에서는 박완수  시장을 비롯한 간부공무원과 정연욱 대표이사를 비롯한 경남에너지㈜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원시 환경사업소의 하수 찌꺼기에서 생산한 바이오가스를 시내버스 연료로 공급하기 위한 ‘폐기물 에너지화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창원시와 경남에너지㈜는 오는 2012년 5월 전국 최초로 하수찌꺼기에서 생산한 바이오가스를 창원지역 시내버스 100여 대에 공급하게 된다. 이 사업은 생활 폐기물을 녹색에너지로 전환해 일반가정에 공급하는 도시가스화 사업 및 생활 산업 폐기물 소각을 통한 폐열에너지화 사업까지 포함한다.


하수찌꺼기를 분해할 때 발생되는 바이오 가스에는 메탄이 60% 가량 함유돼있다. 이를 정제하면 도시가스와 동일 수준의 발열량을 갖는 순도 97%의 바이오메탄이 생산, 시내버스 연료 및 가정, 음식점, 산업체 등에 이용할 수 있다.
창원시 환경사업소는 바이오가스 버스연료화 사업을 통해 연간 약10억 원의 원유 수입 대체 효과 및, 연간 약 2,600 톤의 온실가스 저감과 함께 이를 온실가스 감축사업인 CDM(청정개발체제)사업과 연계할 경우 연간 5천만 원의 추가 수입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영희 리포터 ffdd77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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