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큐 어느 독재자의 고백] 여균동 명계남의 ‘독재자 아큐’ 구미에 오다

명계남 주연 연극 <아큐, 어느 독재자의 고백> 1월 26일 구미공연

지역내일 2011-01-24 (수정 2011-01-24 오전 7:33:27)



화제의 연극 <아큐 어느 독재자의 고백>(이하 ‘아큐’)이 1월 26일(수) 구미 ‘소극장 공터_다’에서 구미 관객들과 만난다.

여균동 연출 명계남 출연의 <아큐>는 살아 있는 권력에 대한 풍자, 후불제 공연이라는 독특한 실험 등으로, 연일 화제를 모으며 서울 부산 포항 등에서 누적 관객 7천여 명을 동원한 작품이다

현실 정치 풍자와 명계남의 무대 복귀작으로 화제

현실정치 풍자극인 <아큐>는 코르마라는 가상 국가의 통치자 ‘아르피무히 마쿠’가 ‘퇴임한지 한 달로 못돼’ 재판에 회부되어 자기변명을 늘어놓는다는 것이 주요 줄거리로 거의 일인극 형식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10월 서울에서 시작한 연극 <아큐>는 대중문화의 본질인 저항성을 담으면서, 자칫 진지하고 무거워질 수 있는 스토리를 해학적으로 풀어내 관객의 웃음을 유도하고 발길을 이끌었다. 



연극은 보온병폭탄과 연평도 시차, 예산안 날치기 등 현실 정치와 현 정부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과 조롱으로 현실과 극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오간다. 또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독재자 아큐 역시 단지 극 속 인물이 아니라 현실 속 인물임을 분명히 하면서 극의 리얼리티를 높여준다. 독재자를 만들어 낸 사람이 과연 누구였는지, 진정한 독재자가 누구인지에 대한 물음을 던지며 관객과 소통하는 시간도 마련되어 있다.

4년 만에 복귀한 무대에서 그동안 쌓인 연기에 대한 갈증을 아낌없이 쏟아내고 있는 ‘명배우’ 명계남의 명품연기 또한 관객의 몰입을 돕는다. 공연을 연출한 여균동 감독은 “요즘 대한민국은 끊임없는 새로운 연극의 소재를 제공해준다”면서 구미 공연에서도 기본적인 줄거리와 내용에 새로운 소재를 추가해 보여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연 후불제는 계속, 대사와 내용은 업그레이드

연극 <아큐>의 또 다른 특징은 사전 예약-후불제 연극이란 점. 사전 예약-후불제란 관객이 인터넷 카페를 통해 관람을 예약하고 연극이 끝난 뒤 본인이 느끼고 감동받은 만큼 관람료를 내는 방식. 이런 모험적인 시도는 공연 관람료의 거품을 빼고 관객의 냉정한 평가를 받기위한 실험이자 작품에 대한 자신감이며, 제값도 못하는 문화콘텐츠들에 대한 조롱이기도 하다. 

‘소셜 인터랙티브’를 표방한 연극답게 전체적인 줄거리와 대사는 정해져있지만 내용이 계속 바뀌고 추가될 예정이라 서울 공연에서와는 다른 소재와 풍자도 기대된다. 극중에는 요즘 소셜 미디어로 각광받고 있는 트위터가 등장해 실시간으로 관객과 소통하기도 한다.



구미 공연: 2011년 1월 26(수) 오후 7시(1회) 
공연 장소: 소극장 공터_다(054-444-0608, 010-3302-1601) 
관람 예약: 카페 http://cafe.naver.com/aaahq 
정리 전득렬 팀장 papercup@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