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노인정보센터

찾아가는 맞춤형 노인복지서비스로 차별화

노인 정보 구축해 원스톱 통합 서비스, 유관기관과의 효율적인 연계

지역내일 2011-03-14

2009년 3월 강남구가 전국 최초로 재가노인복지사업의 전문적인 통합과 관리를 위해 개관한 강남구노인정보센터(02-557-8091). 기존의 노인복지 관련 기관들이 주로 찾아오는 어르신들 위주였다면 강남구노인정보센터는 직접 찾아가는, 이용자 맞춤형 서비스를 펼치는 것이 특징이다.
개관 이래 지역 내 홀몸노인이나 노인단독부부세대에 대한 정보를 구축해 최적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강남구노인정보센터를 찾아 주요사업에 대해 들어보았다.


대상자별 실질적인 정보 구축해 맞춤서비스 제공
강남구에는 노인 단독부부 3600여 세대가 거주하고 있으며 그 중 180세대 정도가 생활이 어려운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이다. 강남구노인정보센터는 홀몸노인들뿐만 아니라 노인단독부부세대 등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인 어르신들을 위한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이들의 경로당 및 복지관 이용 현황은 물론 치매선별검사, 각종 복지서비스 지원 여부 등에 대한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있으며 앞으로 일반 어르신들까지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치매선별검사를 받을 경우 판정결과 여부도 정보화 해 사후관리까지 가능하도록 했다. 이렇게 각 대상자별 자료를 축적해 통합관리 함으로써 서비스가 중복되는 것을 방지하고 유관기관과의 적절한 연계에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선자 소장은 "노인돌보미들이 직접 현장에서 얻은 생생한 정보를 자료로 구축해 각 기관이나 봉사단체에서 특정 프로그램에 대한 대상자 요청 시 실제로 꼭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연결할 수 있다"면서 "다른 기관들과 정보를 공유하는 것과 동시에 어르신들이 요양시설에 입소하게 될 때 보다 나은 케어가 가능하도록 그동안의 모든 자료를 제공하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밝혔다. 노인돌보미 파견만으로 삶의 질을 보장할 수 없는 경우도 많아 각 자료를 바탕으로 치매나 우울증 등에 맞는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4월부터 강남구 내 복지기관의 실무자들 중심으로 ''강남구 재가노인 행복네트워크'' 모임을 시작해 서로의 정보를 공유하고 있기도 하다. 이를 통해 서비스 중복 대상자를 조정하고 있으며 목욕서비스나 빨래방 등 각 복지관별 특화서비스가 실질적으로 필요한 분들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노인돌봄서비스, 학대노인 쉼터 운영
강남구노인정보센터에는 26명의 노인돌보미들이 있으며 이들이 각각 30~40여명의 홀몸노인들을 맡아 현장에서 다양한 역할을 해내고 있다. 지난해에는 강남구치매지원센터로부터 치매선별검사 교육을 받아 홀몸노인 450여명의 선별검사를 완료하기도 했다. 또한 자문 변호사로부터 유산기부와 관련된 교육을 받은 후 영정사진을 촬영해주고 유산기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기도 했다. 그 결과 35명의 홀몸노인들이 유산기부에 관심을 보였으며 강남구노인정보센터는 이들이 기부한 유산을 지역사회를 위한 일에 쓸 수 있도록 창구 마련 등의 구체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생활환경이 어려운 강남지역 어르신들의 경우 상대적으로 느끼는 박탈감은 더 크다고 한다. 또한 가족들로부터 정서적, 육체적으로 학대를 받거나 방치되는 어르신들도 의외로 많다고 한다. 강남구노인정보센터는 학대받는 노인들을 위한 보호쉼터를 운영하고 있다. 직접 도움을 요청하거나 요양보호사나 이웃의 신고로 입소한 어르신들이 가족 상담, 전문기관 의뢰 등을 통해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3일 정도 머물 수 있는 공간이다.
월 1회 홀몸노인들을 위해 밑반찬과 영양식을 제공하고 있는 해피쿡봉사단도 인기다. 10여명의 학생과 학부모 자원봉사자들로 이루어진 이 봉사단은 우선 학부모들이 센터에 모여 음식을 푸짐하게 준비한 후 오후에 자녀들과 함께 배달하는 식으로 활동하고 있다.


노후와 관련된 다양한 상담 및 정보 제공
처음 노인정보센터가 문을 열었을 때만 해도 정보센터라는 이름 때문에 다양한 문의 전화가 오기도 했다. 비록 지하 1층에 경로식당이 있기는 하지만 노인정보센터는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이용시설이 아니라 노인 정보에 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주요 역할이다.
복지관 등의 시설을 이용하는 어르신들과는 달리 외부와 단절된 생활을 하는 어르신들은 본인이 직접 기관에 찾아가서 상담 받는 것을 꺼리는 편이다. 이런 분들을 위해 강남구노인정보센터 사회복지사들이 현장에 나가서 상담을 하고 있으며 복지 서비스 사각지대에 놓인 많은 어르신들을 파악해 도움을 주고 있다.
노인정보 제공이 주요사업인 만큼 강남구 재가노인복지시설 및 요양시설에 대한 안내에서부터 노인장기요양보험 등급판정등 부모님의 노후와 관련된 다양한 문의에 대한 상담도 제공한다. 자녀들이 부모의 치매와 관련된 도움을 요청하면 가까운 치매주간보호센터에 대한 안내나 입소가 가능한 요양시설 등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장은진 리포터 jkumeu@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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