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발레단이 2011년 오프닝 작품으로 밝고 경쾌한 클래식 전막 발레 ''돈키호테''를 선정했다.이 공연은 3월 25일(금)부터 3월 28일(월)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한다.
희극 소설 『돈키호테』는 1605년 에스파냐에서 유행하던 기사 이야기를 패러디한 작품으로 스페인의 엉뚱한 기사 돈키호테와 그의 시종 산초판자의 여행담을 담고 있다. 하지만 발레 ''돈키호테''는 가난한 이발사 바질과 그의 연인인 선술집 딸 키트리의 사랑이야기로 키트리와 바질의 발랄함을 얼마나 잘 표현했는가가 관전 포인트.
돈키호테를 대표하는 최고의 춤은 바로 3막의 그랑 파드되. 주인공 키트리와 이발사 바질이 결혼식 장면에서 선보이는 2인무인 이 춤은 남녀 주역 모두에게 고난이도의 현란한 기교를 필요로 한다. 특히 서른두 번의 푸에테(회전동작)와 끊임없이 이어지는 점프 동작이 인상적이다. 몽상가 돈키호테가 꿈속의 여인 둘시네아를 만나는 환상적인 장면에서는 앙증맞은 사랑의 메신저 큐피트와 요정의 여왕이 아름답고 우아한 춤의 선율을 보여준다. 남성미 넘치는 정열적인 투우사의 춤과 이국적 매력이 넘치는 캐릭터 댄스 플라멩코와 집시의 춤은 유니버설발레단 ''돈키호테''가 자랑하는 최고의 장면이다.
다채롭고 재미있는 사건과 변화무쌍한 스토리 전개가 흥미를 더해주고, 스페인 광장을 재현한 떠들썩한 무대와 스페인 풍의 다양한 춤은 유니버설발레단의 장기인 화려함을 돋보이게 한다. 또한 루드비히 밍쿠스의 경쾌한 음악은 발레를 처음 보는 사람들도 고전 희극발레의 재미를 충분히 느낄 수 있게 해준다.
문의 02)580-1300
이선이 리포터 sunnyyee@dreamw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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