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에서 중등으로 변화하는 수학을 알자!

지역내일 2011-03-10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생이 되면, 설레임과 즐거움을 갖게 되지만, 한편으로는 중학교 학습에 대한 걱정을 하게 된다. 

새학년, 새학기를 맞이하여 대부분의 학생들은 공부에 대한 새로운 다짐을 하게 된다. 

이런 학생들의 또는 학부모들의 긍정적인 욕심을 좋은 결과로 가져오기 위해서는 “초->중->고“의 연계성 및 차이점 등을 정확히 알고, 그에 맞추어 학습하여야 할 것이다.

특히나 수학 과목의 경우, 초등과정에서와 같은 방식으로 동일하게 학습할 경우,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초등과정 수학과 중등과정 수학의 차이점을 우선 간단한 표로 제시해보면, 아래 표와 같이 나타낼 수 있다.



초등 과정
중등 과정
계산 과정
단순 계산 또는
단일화된 계산 문제
정확한 이해가 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수준까지의 복잡한 계산 문제

단원 특성
1) 대단원 내 소개념이 5~6개
2) 미지수를 □로 표시
3) 수학 용어 최소화
4) 한 번에 한 개의 내용을
   이해, 학습하는 것 필요
1) 대단원 내 중단원이 3~5개 있고,
   중단원 내 소개념이 3~5개 존재
2) 미지수를 영문자로 표시
3) 다양한 수학 용어의 등장
4) 기본 개념의 정확한 정립 및
   복합적 내용의 유형별 학습 필요
문제 유형수
문제집 별로 학기당 약 500개
문제집 별로 학기당 약 1300개
학습 포인트
문제를 풀고 답하는 것이 중요
편법으로 답을 맞추는 것보다 개념을 완벽히 소화한 문제의 풀이가 더욱 중요



중학교 1학년 학생들에게 집합 단원은 그리 만만한 단원이 아니다. 

갑자기 많은 기호들과 용어의 정의가 나오며, 고난이도 문제의 경우는 고등 과정 집합과 분별하기 어려울 정도의 문제도 문제집에 다수 수록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런 것들로 인해 중등 수학에서 혼란을 겪거나, 어려움을 느낄 수가 있지만, 실제로 이로 인해 중학교에서 수학 공부 자체가 어려워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이 시점에서 답만 맞추기 위해 단순히 숫자 또는 보기를 대입하거나, 규칙성을 파악하지 않은 채 일일이 나열하는 방법 등의 편법적 학습이 치명적인 결점이 되는 경우가 많다. 

최근 교육과학기술부에서 발표한 내용에서도 이런 부분이 반영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시험은 서술형 중심 평가로 바꾸고, 단순 암기나 복잡한 계산을 요구하는 부분은 줄인다고 하며, 실생활과 연계된 내용을 통해 수학 수업을 강화한다고 한다. 

고 수학 학원의 경우, 이에 대비하여 학기 중의 매 수업 시간 마지막에 서술형 문제 평가 및 첨삭을 실시하여 원생들의 서술형 풀이가 습관화 되도록 하는 방안이 실시된다.

대부분의 중학생들은 1학년 1학기의 단원 중 이진법 계산, 정수의 계산, 유리수의 계산 등 새로운 계산을 접하게 된다. 

이러한 계산의 학습 과정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학생이 어디에서 잘못된 이해를 하는지, 계속적인 실수를 하는지를 알게 하여 틀린 부분을 또 틀리지 않도록 하는 지도가 무엇보다 필요하다. 

계산 문제에서 실수를 한다고 무작정 반복적인 학습만을 지속한다고 하여도 실제로 그 실수가 고쳐지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학생별로 ‘음수의 거듭제곱’이 약한지, ‘다항식의 전개법’이 약한지를 파악하고, 지도하여 학습 시간 대비 효율을 높여야만 학생의 능률 및 흥미가 향상되는 것이다.


1학년의 “문자와 식”

1학년 1, 2학기 단원 전체에서 단원별 중요도를 구별하기가 쉽지는 않으나, 필자가 느끼는 바로는 분명코 1학기 과정에 있는 “문자와 식”이다. 

이 단원에서의 이해도가 응용 문제에서의 문제 파악 및 관계식 작성 능력을 결정짓기 때문이다. 

1학년 1학기 문자와 식 -> 2학년 1학기 연립방정식 -> 2학년 1학기 연립부등식 -> 3학년 1학기 이차방정식으로 연계되면서, 중학교 학습 전반에 영향을 끼치게 되는 것을 꼭 알아야 하는 것이다. 

수학 문제가 한글로 5줄 이상 나오면 문제를 읽지도 않는 학생들이 꽤 있는데, 이는 문자와 식 단원에서 문제 파악 및 관계식 작성에 대한 학습이 부족한 이유이다.

 수학에 대한 많은 학습법이 있을 수 있으나, 자신에게 맞는 학습법인지 적용 후 끈기있게 실천한다면 뛰어난 실력을 갖게 될 것이다. 

누구나 아는 것처럼 수학은 짧은 시간 안에 갑자기 학습능력이 향상되는 과목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날마다 꾸준히 공부하는 것이 좋다. 

수학 과목은 기본과 개념, 그리고 원리를 탄탄히 다지고 고학년으로 갈수록 점점 더 빛이 나는 과목이며, 한 번 흐름을 타면 노력 대비 더 많은 것을 얻게 되는 과목이라는 것을 스스로 꼭 느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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