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모든 생명체가 나서 자라는 생장의 계절이다

지역내일 2011-03-07

봄은 쭉쭉 뻗어나가는 양의 기운이 움트는 계절이므로 양기를 거스르지 않고 받아들이는 생활습관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며 우리 몸의 장기에 빗대자면 간의 기운을 기르기 위한 섭생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다.




 봄이 되면 피로를 가중시키는 춘곤증을 떠올리게 되는데 이는 바로 간의 기운을 제대로 길러주지 못해 그런 것으로, 단순히 식욕이 없고 소화도 안 되며 식후에 몸이 더욱 나른해지는 증상만을 춘곤증이라고 하지는 않는다. 춘곤증은 이런 증상과 함께 기억력과 집중력이 떨어지고 어지러우며 피부도 거칠어지고 탈모도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겨우내 몸과 마음을 혹사한 경우에 더욱 춘곤증에 시달리며 만성 피로증상이 심해지기 때문에 옛 선조들도 봄과 가을에 보약을 먹어왔던 것이다. 이럴 때는 주로 간의 기운을 거들어주는 음식을 먹으면 좋다. 간의 기운을 모아서 활력을 주는 음식은 주로 식초를 이용한 새콤한 음식이 좋고 간의 영양을 공급하는 조기 같은 생선이나 조개류가 좋으며 몸의 신진대사를 도와서 간 기능을 도와주는 두릅이나 씀바귀, 냉이, 쑥과 같은 나물류도 매우 좋다.




봄은 또 바람과 황사의 계절인데 이 불청객을 극복하는 방안도 유념해야 할 것이다. 봄에는 날씨 변덕이 심한 편인데 특히 추위가 완전히 물러가지 않아 바람이 불게 되면 오히려 봄철에 더 스산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봄철에 감기나 기관지염에 걸리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이것은 우리의 피부가 이완되기 시작하므로 한사(寒邪)에 대한 적응력이 약해서 이기 때문이므로 봄철에는 너무 일찍부터 옷을 얇게 입는 것은 좋지 않다.




황사 역시 봄철에 피할 수 없는 악재이다. 특히 중금속 등 인체에 유해한 성분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 우리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 일단 황사가 있을 경우에는 되도록 외출을 삼가고 불가피하게 나갈 때는 반드시 마스크나 장갑 등 보호 장비를 갖춰야 한다.




외출에서 돌아와서는 입었던 옷을 반드시 세탁하고 소금이나 가글 용액으로 입을 헹구고 손을 씻어야 한다. 가급적 물을 자주 마시면서 목이나 코 등 점막에 붙어있는 먼지를 배출시키고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 등을 많이 섭취해 면역력을 키워주는 것이 좋다. 




박경호한의원
박경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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