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집마다 자녀의 조기 유학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지만 주변에서 보면 성공보다 실패사례가 많아 선뜻 유학을 결심하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하지만 국제화는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인 흐름이다. 자녀를 유학 보내려는 마음이 있다면 미국 비영리법인인 한미교육연맹(KoAm Education Alliance)의 사립학교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주목해보자.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이 프로그램은 조기유학의 대안으로 영어실력의 향상은 물론이며 넓은 세계관과 스스로 공부하고 생활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2006년부터 350명의 교환학생을 배출한 한미교육연맹은 올해도 9월 학기에 맞춰 교환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한미교육연맹의 박재현 이사장에게 미국 사립학교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대한 실제적인 조언을 구해보자.
비영리 교육단체의 교육사업
한미교육연맹(이하 KoAm)은 미국 콜로라도주에 본부를 두고 있는 미국비영리재단이다. 박 이사장은 미국에서 30년을 살면서 우리나라 학생들이 영어를 배우기 위해 미국에서 너무나 어렵게 유학을 하는 것이 무척 안타까웠다. 그래서 2005년, 미연방정부로부터 교육기관으로 공식승인을 얻어 KoAm을 탄생시켰다. 또한 KoAm은 국내의 예비 초등교사들이 미국에서 초등학교에서 보조교사를 경험할 수 있게 하는 ETIP(Educational Trainee & Internship Program)를 운영하고 있는 유일한 단체이기도 하다.
KoAm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콜로라도 네브래스카 캔자스 미네소타 아이오와 미주리 주등 한인이 많이 거주하지 않는 지역의 종교기관의 사립학교에서 진행된다. 학생들은 홈스테이를 하는데 그 호스트 가정은 같은 학교 교직원이나 학생의 가정으로 대부분 중산층의 생활을 한다. 그들은 해당 학교의 시스템을 잘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교환학생들이 가장 효율적으로 학교에서 생활할 수 있게끔 도움을 준다. 또한 학교와 학생, 학생과 호스트 가정, 한국에 있는 부모와 미국인 부모의 연결을 책임지는 사람이 바로 KoAm의 지역관리자다. 한인교포인 그들은 언어와 문화 차이의 완충역할을 하면서 학생의 유학생활을 돕는다.
박 이사장은 “비영리 단체가 주관하기 때문에 다른 유학프로그램에 비해 안전도나 교육효과가 높고 참가한 학생의 만족도도 높다”면서 “무엇보다 비용이 저렴해 학부모의 경제적인 걱정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한다.
엄격한 선발기준을 적용해
KoAm은 학교나 호스트 가정은 물론이며 교환학생 역시 엄격하게 선발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박재현 이사장은 “학교와 호스트 가정을 모집하고 선발하는 과정이 거의 1년이 걸릴 만큼 까다롭고 신중하다”며 “엄선된 학교와 가정에 보내는 학생 역시 철저한 검증절차를 거쳐 모집하고 있다”고 말한다.
KoAm은 SEVIS(유학생과 교환학생을 관리하는 미국 연방정부의 정보시스템)에 등록된 학교 중에 글로벌 교육에 열의가 있고 KoAm의 교육철학과 목적이 같은 학교를 선정한다. 선정된 학교를 보면 재학생 중에 한국학생이 거의 없다. 그리고 교환학생은 ESL에 참여하지 않고 정규수업을 받을 수 있는데 한 학급당 한 명 정도가 배정된다.
또한 학교는 무료로 숙식과 통학을 제공할 수 있고 교환학생의 법적 보호자 역할과 책임을 담당할 수 있는 호스트 가정을 선발한다. KoAm 측 관계자는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가정을 직접 방문해 가족 모두가 외국인 학생을 가족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가를 확인한 후에 호스트 가정으로 최종 선발한다.
교환학생은 ESL 과정이 없고 한국말이 전혀 통용되지 않는 학교의 정규수업에 참여해야하기 때문에 기본적인 의사소통이 가능한 정도의 영어능력과 학습능력이 필요하다. 영어실력은 초등4~5학년은 SLEP 30~35점, 7~8학년은 50점 이상이면 가능하다. KoAm 측은 1차 인터뷰에서 학부모와 학생의 유학에 대한 목적의식이나 책임감, 생활습관 등을 알아보고 2차 인터뷰에서 학생에 대한 심층파악을 한 후에 미국 학교와 연결시킨다.
유학 결정은 빠를수록 유리해
이렇게 학생과 호스트 가정이 연결되면 교환학생 가정과 호스트 가정이 일대일로 관계를 맺고 전화통화, 화상통화, 이메일 등을 통해 친숙한 관계를 만들어간다. 그래야 학생이 현지에 도착했을 때 최단시간에 유학생활에 적응할 수 있고 호스트 가정 역시 친숙한 보호자로서 학생의 생활을 책임질 수 있기 때문이다.
KoAm 측은 유학 절차를 빨리 밟을수록 예비 교육시간과 호스트 가정과의 친밀하게 지낼 기회가 많아 유학생활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한다.
문의(02)576-0852
이희수리포터naheesoo@dreamwiz.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