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에 시달린 피부의 안티에이징 방법

지역내일 2011-02-21

한겨울 차고 건조한 바람으로 얼굴은 훨씬 까칠해 보이고 주름져 옷차림이나 화장으로 가려보려고도 하지만, 요즘 유행하는 은은한 펄이 반짝이는 화장법으로는 푹 꺼지고 주름져 처진 눈매를 더욱 더 강조할 뿐이라 속상해지기도 한다. 피부가 늙는다고 금이며 캐비어가 들어갔다는 고가의 안티에이징 화장품을 화장대 가득 채워두는 것은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요, 자기만족일 뿐이다.


나이가 들면서 피부도 자연스럽게 늙게 마련이다. 말하거나 웃거나 찡그릴 때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근육은 나이가 들면 근육 부위에 표정 주름이 잡힌다. 근육의 기능이 떨어져 100% 원상태의 모습으로 돌아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피부 세포를 단단하게 결합시켜 주는 ‘콜라겐’을 합성하는 섬유 세포의 활동이 둔화되고 재생능력이 떨어지면 피부 탄력성은 저하되고 주름이 생겨나는데, 이는 곧 주름, 탄력 저하에 따른 피부 처짐과 모공 확장으로 연결되어 마치 하나의 도미노 현상처럼 전체적인 피부 고민을 불러오는 것이다.
 
가장 신경 쓰이는 눈가 주름은 상태에 따라 콜라겐을 생성시켜 피부 자체의 탄력을 높여 주름과 처진 눈가를 개선시켜주는 눈가 전용 써마쿨, 어펌 레이저, 잘 알려진 필러 시술로서 주름의 골을 채워 주어 완화시킬 수 있다.


눈가는 표정과 관계한 예민한 부위이므로, 보톡스 시술은 부위 결정에 조심스러워야 하는 반면, 필러는 골을 메워주는 방식이므로 혹시나 부자연스러울까 하는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밝은 인상을 결정짓는 다크써클의 치료는 정맥이 두드러져 보이는 경우, 눈 밑 지방이 튀어나오거나 눈 밑이 꺼져 그늘을 형성한 경우, 눈가의 색소 침착이 원인이 된 경우에 따라서 혈관 레이저 시술이나 색소에 관한 레이저 토닝, 루메니스 IPL 시술로서 개선할 수 있다. 눈 밑이 꺼져 그늘진 경우에는 지방을 채워 볼륨감을 주는 자가 지방 이식술이 효과적이며, 애교살처럼 도톰하게 할 수 있어 어려보일 수 있다.


평소 눈가 주름을 악화시키고 조장하는 눈 비비기, 옆으로 눕거나 엎드려 자기, 뜨거운 물 세안이나 콘택트 렌즈 착용 시 눈 밑을 잡아당기는 등 자극적인 습관은 버리는 것이 좋다.


강남예인피부과
김재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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