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다라 멋따라

아라가야의 고도 ‘함안’역사여행

지역내일 2011-01-17 (수정 2011-01-17 오후 10:10:13)

겨울방학을 이용해 아이들과 함께 역사 교과서 속으로 여행을 떠나보는 것이 어떨까? 즐거운 여행과 생생한 현장교육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교과서 여행, 역사적인 가치가 높은 문화재를 택해 흥미롭게 역사탐방을 즐겨보자. 
 
함안은 아라가야 의 고도 선사시대 유물부터 근대 유물까지 이르기까지의 함안고을 중심지인 가야읍 내, 함안군청 서쪽 옛 안라국의 높다란 무덤 도항리, 말산리 고분들이 빼곡히 자리하고 있다. 고을의 오랜 내력과 민속 문화를 담고 있는 작지만 수려한 외모의 함안박물관이 있다. 문화재와 사적지 보물들이 많은 유서 깊은 함안을 꼼꼼히 담아보자.

함안 중부, 남부권 탐방코스
마애사(방어산 마애불)-도항리.말산리 고분-함안박물관-성산산성-무진정-대산리석불군-입곡문화공원


방어산 마애불(보물 제159호)
마애사 뒤쪽 방어산 마애삼존불상은 암면을 깎아 새긴 마애약사불상과 그 협시보살상. 일광보살과 월광보살이 맞은편 세 개의 산봉우리와 마주하고 있다. 신라 애장왕 때 만들어진 신라시대 때 가장 뛰어난 불상이다. 위치: 함안 군북면 하림리 산131 문의: 055-580-2304
도항리,말산리 고분(사적 제84.85호)
아라가야 왕들의 무덤으로 둘레 6km 능선길이가 2.5km인 도항리 고분은 160여기의 대형고분들은 높은 곳에 열을 지어 위치하고 그 아래로 1000여기나 되는 중소형의 고분들이 분포하고 있다. 찬란한 가야문화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유적이다. 이 고분군은 일제시대 때 일본인들이‘임나본부’의 증거를 찾아내고 고분을 발굴하였으나 증거를 찾지 못하자 유물들만 가지고 일본으로 갔다고 한다. 처음 조사되었는데 지름이 39m 높이9.7m 치대규모의 왕릉이었다. 같은 고분에 1호와 31호 함께 표기된 것은 우리와 일본의 발굴 순서가 달라서이다. 최근 마갑 총에서 고구려의 고분벽화가 그려진 것과 같은 말 갑옷이 출토됐고 8호 고분에서 다섯 사람의 순장인골이 확인되는 등 아라가야의 찬란했던 위용을 확인할 수 있다. 위치: 함안군 도항리.말산리 문의:055-580-2304

함안박물관
2003년 개관한 함안박물관은 안라국의 토기문양을 대표하는 화염문 투창 무늬가 박물관 앞에 상징적으로 우뚝 솟아있다. 도항리,말산리 고분 서쪽에 자리 잡고 있어 배후의 아름다운 유적경관과 어우러져 문화휴식공간으로 활용도가 높다. 디오라마관과 함안 안라국의 고유 토기 불꽃무늬 토기양식과 수레바퀴 모양 토기, 등잔모양 토기 등 말갑옷과 마갑이 출토되어  아라가야의 우수한 문화역량을 엿 볼 수 있다. 관람시간09-17시/관람요금500원/휴관 월요일 

성산산성(사적 제67호)
함안군청에서 여항방면 국도79호선 약3km지점 괴항마을 뒷산 성산이라 부르는 산 정상에 있다. 산위에 축조된 석축산성으로 둘레가 약1400m 현재 문지와 성벽의 일부가 남아있으며 동문지, 남문지가 확인되었으며 명문목간 등의 중요 유물이 출토되어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위치: 함안면 괴산리

무진정(유형문화재 제158호)
무진정은 ''조삼''선생의 덕을 추모하기 위해 그 의 후손들이 선생의 호를 따서 ‘무진정’이라했다. 기둥 위에 아무런 장식이나 조각이 없이 소박하고 단순하지만 연못과 정자가 조화를 이뤄 풍경을 자랑한다. 위치: 함안면 괴산리 547

대산리 석불 군(보물 제71호)
함안군청에서 여항방면 국도변에 무진정에서 대사교 건너 금천마을 좁은 길로 가다보면 마을 창고 같은 곳에서 우회전하여 커다란 당산나무아래 위치한 이 사지는 大寺라 전해지고 있다. 모두 4구의 불상이 남아 석불 군을 이룬다. 이중 완전한 보살입상은 양감이 풍부하고 세련미가 있는 수준의 작품이다. 온몸에서 나오는 빛을 형상화한 광배의 석질과 양식으로 보아 고려시대 불상임을 확인 할 수 있다. 위치: 함안 대산리 1139 

입곡문화공원
입곡군립공원과 더불어 조성된 문화공원은 자연생태 체험학습장으로 손색없다. 생태연못, 야생식물원,산미로원,유리온실,산책로등이 꾸며져 있다. 함안의 가장 큰 저수지로 주변 경관이 아름다우며 체육공원, 삼림욕장과 협곡을 이어주는 출렁다리의 모습이 아슬아슬 멋스럽다. 위치: 산인면 입곡리 1089. 남해고속도로 내서IC1004국도변에서 10분 거리

박지숙 리포터 jssh12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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