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 카페 ‘메르헨’

밸런타인데이 초콜릿 만들어보실래요?

사랑하는 이들을 위한 달콤한 공간

지역내일 2011-02-14


남녀가 서로 사랑을 고백하는 날인 2월 14일. 밸런타인데이는 결혼을 금지한 황제 클라우디우스 2세의 명령을 어기고 군인들의 혼배 성사를 집전했다가 순교한 밸런타인 주교를 기리는 날이다.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사랑의 상징인 초콜릿 수입이 급증했다는 기사가 보도 되는 걸 보면 올 해도 밸런타인데이 최고 선물은 초콜릿이 차지할 듯하다. 설 연휴가 앞자리를 차지해 준비기간도 넉넉지 않은 2011년 밸런타인데이. 직접 만든 수제 초콜릿으로 세상에 단 하나 뿐인 선물을 준비해 보는 건 어떨까. 달콤 쌉싸름한 사랑이 가득한 초콜릿 카페 ‘메르헨’을 찾아가 보았다. 


세상에 단 하나 뿐인 초콜릿 만들기
꼭 밸런타인데이가 아니더라도 항상 옆에 있어주는 친구, 연인, 가족에게 정성과 마음이 담긴 선물을 하고 싶을 때가 있다. 그럴 때 떠오르는 아이템은 당연히 고급 수제 초콜릿. 얼마 전 오픈한  ‘메르헨’은 그런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내용의 초콜릿 강의를 준비하고 있다. 배우고 만들어 포장까지 해갈 수 있는 일일 클래스와 5회 강의로 구성된 취미 반, 그리고 초급과 중급으로 나뉘는 전문가 반까지 원하는 내용에 따라 맞춤 강의를 들을 수 있다.
최고급 발로나 초콜릿 커버추어와 다양한 재료를 이용하여 다양한 맛과 모양의 초콜릿을 만들고 나면 세상 그 무엇도 부럽지 않은 뿌듯함이 밀려온다. 또한 특별한 이니셜이 새겨진 초콜릿을 받은 이는 세상 어디서도 경험해 보지 못한 맛과 풍미로 감동을 받지 않을 수가 없다.
직접 만든 선물을 준비하고 싶은 이들이나 아이들 간식으로 집에서 쉽게 초콜릿을 만들고 싶은 분들에겐 취미 반을 추천하고, 수제 초콜릿에 대해 좀 더 알고 싶은 분이나 카페 운영 중에 사이드 메뉴로 수제 초콜릿을 준비하고 싶은 분들에겐 전문가 초급반을 추천한다. 전문가 반 고급 과정을 듣는다면 초콜릿 공예와 20여 가지의 디저트까지 배워볼 수 있다. 창업 준비를 전제로 한 과정이라 허투루 가르칠 수 없다는 것이 민보현 쇼콜라티에의 생각이다.
‘메르헨’ 매장 안에도 동화처럼 아름다운 초콜릿 공예품들이 여러 개 진열되어 있다. 민보현 대표의 개인사를 담은 작품도 있고, 주문 의뢰를 받아 특별히 제작해 놓은 작품들도 있다. 과연 초콜릿 공예품을 먹는 사람들도 있을까? “남자들은 90% 드세요. 그런데 여성분들은 못 드세요. 사랑의 상징을 바라보기도 아까운데 어떻게 먹겠어요. 보관을 잘하면 6개월까지는 가능한데 식품이라 그 이상은 보관하기 힘들어요.” 민보현 대표의 설명이다. 

치명적 매력의 밸런타인 초콜릿 
초콜릿이 밸런타인데이의 상징이 된 데에는 초콜릿이 사랑의 묘약으로 쓰였다는 역사적인 배경이 작용한 것 같다. 초콜릿이 처음 소개된 스페인 상류층에서는 실제로 초콜릿을 성적 흥분을 높이는 음료로 사용되었다고 하고, 아스테카 제국의 몬테수마 왕은 궁의 여자들과 잠자리에 들기 전에 초콜릿을 마신 것으로 전해진다. ?
전설 같은 이야기 외에 과학적으로 입증된 초콜릿의 효능도 만만치 않다. 100g당 550kcal의 높은 열량은 등산할 때 비상식량이나 군대 간식거리로 요긴하고, 카페인과 비슷한 흥분성의 알칼로이드인 ‘테오브로민’은 육체적인 피로를 잘 느끼지 못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최근 몇 년 새 큰 인기를 얻은 다크 초콜릿에는 항산화 작용을 하는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해 몸에 좋다는 인식이 퍼지기도 했다. 또한 초콜릿 성분 중 하나인 ‘페닐에틸아민’은 사랑을 할 때 대뇌에서 분비되는 물질로 사람을 행복하거나 황홀하게 만든다. 

웰빙 초콜릿을 맘껏 즐길 수 있는 곳
일반 가공 초콜릿은 딱딱하고 입안에서 거칠게 느껴지는 반면, 수제 초콜릿은 생 초콜릿이기 때문에 한번 맛보면 일반 초콜릿을 찾지 않게 될 정도로 기품 있는 맛을 느낄 수 있다.일반 초콜릿에 비해 약간은 고가이지만 그만큼 희소성이 있고 고급스럽기 때문에 전문화된 기호식품을 찾는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
2007년 이화여대에 우리나라 최초의 디저트 카페가 문을 연 이후로 최근에는 수제초콜릿을 직접 맛보고 구매할 수 있는 ‘초콜릿 카페’가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메르헨>에서는 초콜릿과 더불어 커피, 컵케이크, 쿠키 등 디저트 류를 런치세트로 준비하고 있어 가벼운 식사를 원하는 젊은 여성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사랑하는 이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는 <메르헨> 수제 초콜릿. 이번 밸런타인데이를 기다리는 많은 연인들에게 달콤한 오작교가 되어줄 듯하다.


*위치 : 서초구 방배동 935-3번지. 
             7호선 내방역 4번 출구 나와서 일방통행 도로로 직진 후 첫 번째 골목에서 우회전
*영업시간 : am 10:00 ~ pm 8:00 (일요일 휴무)
*수제 초콜릿 가격 : 기본 4구 7,600원 (주문별 제작 가능)
*강의비
  일일클래스 : 1회 - 5만원 
  취미 반 : 5회 -15만원
  전문가 반  : 초급 - 12회 -160만원 
  중급 : 8회 -160만원
*문의: (02) 521-3576


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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