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해 고용 상황을 정밀 분석한 결과 2010년 글로벌 경제 위기에 따른 고용 한파가 몰아닥치면서 취업 애로계층이 19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애로계층이 연평균 191만 5천명으로 집계돼 2009년의 182만 명보다 9만5천 명 가량 늘었다. 이는 지난해 정부 목표치인 188만 명을 초과한 규모다. 올해도 여전히 고용불안은 지속되고 있고, 취업 일선에선 구직자들이 일자리 부족을 호소하고 청년실업은 계속될 전망이다.
이런 상황에서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지난해 10월 취업난을 해소하고 지역주민들의 구인, 구직난을 해결하기 위해 강남구청 1층에 ‘일자리지원센터’를 개소했다. 2011년을 맞아 지금까지 일자리지원센터의 활동상과 올해 준비하고 있는 취업관련 사업 등 올 한해 계획을 일자리지원센터를 찾아가 들어봤다.
일자리창출 위해 민관이 함께 공동보조
강남구 일자리지원센터는 “민선 5기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일자리창출사업’이 경제여건 등 여러 가지 난관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하며 “올 한해에는 일자리창출 성과를 가시화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난해 강남구 일자리지원센터에서 펼친 사업들은 타 자치단체의 사례와 비교할 때 주목할 만한 사업들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먼저 일자리정책과 내부에 3평 규모로 운영하던 ‘취업정보은행’을 ‘일자리지원센터’로 개칭하여 본관 1층에 18평 규모의 단독사무실을 마련했으며, 하드웨어를 보강함으로써 구인구직자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도모하였다. 또한 국내 최대 취업포털사이트‘JobKorea(대표 김화수)’와 일자리 창출업무 지원을 위한 MOU를 체결함은 물론 관내 취업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 일자리창출을 위해 민?관이 함께 공동보조를 취함으로써 취업난을 극복하는데 전력투구하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강남구 일자리지원센터가 매월 실시하는‘청년구직자 취업특강’과 ‘중소기업 인사?노무 컨설팅’사업은 타 자치단체에서는 보기 드문 강남구 일자리지원센터만의 특화사업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해 현직 대기업 인사담당자가 직접 진행하는 청년구직자 취업특강은 2회(삼성엔지니어링, 동부화재)에 걸쳐 청년구직자 150여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개최되었으며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대기업 인사담당을 초빙하여 실제 취업현장의 생생한 노하우를 지속적으로 들려줌으로써 구직자들의 취업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할 예정이다.
또한 관내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공인노무사를 초청하여 격주로 운영 중인 ‘중소기업 인사 노무 컨설팅’사업도 기업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개최함으로써 새로운 노사문화를 정착하는데 일조할 예정이다.
구인상담 통해 4천여 명 구직 성공
강남구 일자리지원센터에는 지난 한해 1,600여개 기업이 구인상담을 신청해 구직자를 대상으로 10,966건을 상담, 그중 4,031명이 새로운 직장을 찾았다. 강남취업박람회, 외국인 투자기업 박람회, 중소기업 박람회 등 구인기업 및 구직자들이 직접 만날 수 있는 ‘취업박람회’를 분야별로 다양하게 개최하여 953명이 새로운 일자리를 찾았다.
이러한 사업성과는 지난해 서울시가 25개 자치구를 상대로 평가한 ‘취업상담알선’ 분야 평가에서 강남구가 장려구로 선정되어 인센티브 포상금을 수령함으로써 강남구의 취업관련 특화 사업들이 높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강남구 관계자는 “민선 5기 역점사업인 일자리창출사업의 성공을 위해 올 한해 전 직원이 한마음으로 함께 노력함으로써 부존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가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데 조금이나마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강남구 일자리지원센터 이용안내
대 상 : 사람을 구하는 기업 및 취업을 원하는 사람 누구나
(주소지, 성별, 연령 무관)
이용방법 : 월~금(09:00~18:00), 단 공휴일 제외
전화번호 : 02)2104-1919
청년구직자 대상 취업 특강 안내
실제 대기업 인사 담당을 초빙하여 이력서, 자기소개서 클리닉 등 취업 현장의 생생한 노하우를 직접 전수받게 된다.
일시 : 매월 1회 넷째주 목요일 14:00
장소 : 청담 2문화센터 4층 대강당
대상 : 청년구직자
강사진 : 삼성엔지이어링, 삼성SDS, CJ, POSCO, 현대산업개발, 동부화재, 두산, 삼성에스원 등 현직 대기업 인사담당 임원
김지영 리포터 happykyk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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