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못지않게 관심이 집중됐었던 외고, 국제고, 자율고 등 2011학년도 고교 전기모집 전형이 모두 마무리 됐다. 입시전형의 변화로 인해 서울지역 외고들이 최저 경쟁률을 기록한 것은 물론 사상 초유의 미달 사태까지 벌어졌고, 자율고 역시 예상보다 낮은 경쟁률과 무더기 미달 사태를 빚기도 했다.
이제 전기모집 고교에 지원해 입학이 결정된 학생들이나 일반고에 진학할 학생들 모두 고입을 넘어 대입을 위한 준비로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그러나 대입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고교 3년간 학생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장기적인 전략이 뒷받침 돼야한다.
수시전형 확대로 맞춤전략의 중요성 높아져
장기적인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먼저 예비 고1학생들이 지원하게 될 2014학년도 대입전형의 변화와 특징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 최근 대입에서 가장 주목해야할 변화 중의 하나가 바로 수시전형의 확대이다. 2011학년도 대입전형에서 수시모집 인원이 이미 전체의 60%를 넘었고 2012학년도에는 주요 명문대학들이 정원의 72% 이상을 수시전형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또한 수시전형에 추가합격제가 도입됨으로써 수시에서 정시로 넘어가는 인원도 그만큼 줄어들게 되었다.
이렇게 갈수록 대입에서 수시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면서 전략 또한 그에 맞게 세워져야 한다. 세한아카데미, 세한와이즈컨설팅 김철영 대표는 “수시전형이 확대되고 정시모집 인원이 축소돼 명문대학 수시를 목표로 하는 상위권 학생들은 수시에 올인하는 전략을 세우는 것이 좋다. 장단기 맞춤전략에 따라 자신만의 분명한 콘셉트를 갖춤으로써 창의적인 인재라는 것을 부각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시전형 확대 외에도 절대평가 또는 내신반영 완화 등 내신제도의 변화나 수능시험 개편으로 인한 수능 비중 약화 경향도 중요한 변화이다. 내신이나 수능의 변별력이 약화되고 입학사정관제가 강화되면서 창의적 활동의 중요성이 높아질 수밖에 없어 그에 따른 대입전략이 수립돼야 한다.
아시아권 명문대, 국내대학 글로벌캠퍼스 동시 지원 전략
2012학년도 연세대(인천 송도)를 시작으로 2014학년도에는 서울대(경기 시흥)와 서강대(경기 남양주), 성균관대(경기 평택)가 그리고 2015학년도에는 중앙대(인천 검단)가 글로벌캠퍼스를 본격적으로 개교한다. 글로벌캠퍼스에서는 100% 영어수업이 진행되며 해외 대학과의 교류를 통해 학생들을 국내로 불러들이는 ‘Inbound Globalization’을 가속화하게 된다. 유학에 비해 1/3 정도의 비용으로 해외 유명대학의 커리큘럼을 국내에서 이수하는 효과가 있고 또한 아시아권의 우수한 학생들과 새로운 인맥구도를 형성할 수 있다는 것이 글로벌캠퍼스의 장점이다. 김철영 대표는 “특히 연세대의 경우 IT, 나노공학, 에너지공학 등의 글로벌융합공학부와 아시아지역학, 글로벌경영학부를 신설하고 미국 Calarts와 공동학위 프로그램을 개설하는 등 글로벌캠퍼스는 분교의 개념이 아닌 새로운 콘셉트의 캠퍼스인 셈이다”라고 전했다.
글로벌수시 지원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경우에는 국내대학 진학만을 목표로 하기보다 홍콩 싱가포르 일본 등 아시아권 명문대와 국내 명문대 글로벌캠퍼스에 동시 지원하는 전략을 세우는 것이 좋다.
글로벌화, 다양화에 맞는 전문 컨설팅
예비 고1 학생들이 지원하게 될 2014학년도 입시에서는 입학사정관제가 더욱 정착돼 획일화된 스펙이 아닌 잠재력이 뛰어난 학생을 제대로 선발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창의성과 특이성 등 디테일을 부각시키기 위한 개별적인 맞춤전략이 필요하다. 또한 대입전형이 다양해지고 갈수록 일자리도 글로벌화 되고 있어 진학, 진로설계도 그에 맞게 이루어져야 한다. 하지만 부모들이 올바른 정보를 걸러내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방향을 제시해주는 데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글로벌 수시지원 컨설팅의 선두주자인 세한와이즈컨설팅 김철영 대표는 “컨설팅을 통해 조기에 진로를 선택하고 가급적 빨리 자신의 콘셉트를 잡는 것이 중요하다. 성장배경과 관심분야 등 다각적인 진단 분석을 토대로 구체적인 목표와 방향을 제시해줌으로써 학생들이 중심을 잡게 되고 그만큼 공부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문의 : (02)3453-2526, www.sehanwise.com
장은진 리포터 jkumeu@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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