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이 시작되었다.
유치원과 초등학생 자녀들의 학습, 체험활동, 운동 등 방학계획을 세우다 보면 겨울인 만큼 스키장 계획을 빠뜨리기 어렵다. 방학시작 전부터 아이들은 스키장에 언제 갈건지가 주요 관심사지만 맞벌이 부모나 스키와 같은 운동을 싫어하는 엄마의 경우 아이들의 스키장 욕구를 충족시키기가 만만치 않다.
주말을 이용해 남편과 함께 온 가족이 스키장으로 향해보지만 부지런히 출발하지 않으면 길에서 보내는 시간이 반나절이다. 그렇다고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새벽부터 나서기도 쉽지 않다. 겨우겨우 도착해 렌탈숍의 많은 사람들 속에서 겨우 장비를 빌리고 나면, 스키를 타는 시간보다 리프트를 타기 위해 죽 늘어서 대기하는 시간이 더 길다. 스키 강습을 붙여보아도 주말이라 비싸고 사람들이 많아 제대로 배우지 못한다.
그렇다고 아이들만 며칠씩 보내는 스키캠프를 보내자니 식사나 잠자리, 자기관리 등 여러 면에서 아직 어린자녀가 안심이 되지 않는다. 어떻게 하면 이번 방학에는 제대로 재미있게 아이에게 스키를 가르쳐 볼까?
이런 고민을 하는 부모들에게 Door to Door 맞춤형 스키·보드 교실을 소개해 본다.
소수 정원의 맞춤형 픽업 레슨
Door to Door 스키 강습의 가장 큰 장점은 집 앞 픽업에서 시작해 강습이 끝나고 집 앞에 데려다줄 때 까지 담당 강사가 모두 책임지고 안내한다는 점이다. 바쁜 부모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시스템이다.
강습을 실시하는 곳마다 약간씩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강사와 학생의 비율이 1대1에서 1대4 정도의 소수 정원으로 이루어진다. 단체강습에 비해 강습비는 다소 비싸지만 담당 강사가 하나하나 세세하게 지도할 수 있고 보다 안전하고 빠른 시간에 기술습득이 가능해 시간적인 측면에서 보면 효율적인 강습이라 할 수 있다. 보통 하루 강습으로 혼자 슬로프를 안전하게 내려올 수 있는 정도까지 익힐 수 있다.
지도 강사들은 대부분 체육대학을 졸업하고 대한스키지도자연맹과 대한스노보드협회의 레벨1, 레벨2 자격증을 소지한 스키·보드 전문 강사들이다. 다년간의 강습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강습의 질 뿐만 아니라 안전하고 즐겁게 배울 수 있도록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강남 대치동 지역에서 6년째 Door to Door 스키강습을 실시하고 있는 ‘SWIS(Sports With Us)''의 이창식 강사는 “스키강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이다. 요즘은 아이들이 자기중심적인 경우가 많아 지도에 어려움이 많다. 전문적인 노하우를 가지고 소규모 강습을 통해 아이들에게 밀착해서 지도해야 안전하게 강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알찬 강습 일정, 10회 강습으로 스키·보드 완전정복
Door to Door 스키 강습의 하루 일정은 아침 7시 30분경 집 앞 픽업에서 시작된다. 9시 전후로 스키장에 도착해 9시 30분부터 2시간 30분간 오전 강습이 있고, 카페테리아에서 점심식사를 한 후 오후 1시부터 다시 2시간 30분의 오후 강습을 실시한다. 오후 3시 30분경 장비를 정리한 후 스키장에서 출발하면 5시경에 집 앞에 돌아온다.
아이들 수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10회 정도의 강습을 받으면 고급과정까지 마스터할 수 있다. 1~3회 강습에서는 플루크보겐(A자로 내려오면서 회전하기), 사활강(슬로프를 가로질러 S자로 타기) 등 초보강습, 4~6회 강습에서는 폴체킹, 스템턴(A자로 회전하여 11자로 모으기) 등 중급강습, 7~10회 강습에서는 패럴렐턴(11자로 모아서 타기), 카빙턴(엣지로 타기) 등 고급강습이 이루어진다.
스키강습을 받기에 가장 적절한 연령은 언제일까? 이 강사는 “아이별로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초등학교 2~4학년 정도가 스키·보드 강습에 가장 적절하다. 너무 어리면 이해도와 집중도가 떨어지고 고학년은 이해도는 높지만 학업 등으로 시간이 부족해 지속적인 강습이 이루어지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안전하게 스키·보드를 즐기기 위한 10계명>
1. 보호 장비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2. 초보자는 강습과 안전교육이 중요하다.
3. 시작 전에 스트레칭 등으로 10분 이상 준비운동을 한다.
4. 피로를 느낄 때는 즉시 휴식을 취한다.
5. 자신의 실력과 수준에 맞는 코스를 선택한다.
6. 슬로프 상태를 확인해 설질이 좋지 않으면 속도를 낮춘다.
7. 넘어지는 것도 기술이다. 스키는 옆으로, 보드는 엉덩이부터
8. 넘어지면 신속하게 가장자리로 이동한다.
9. 슬로프가 합류하는 부분에서는 속도를 낮춘다.
10. 리프트 탑승 중에는 장난을 치거나 심하게 움직이지 않는다.
<강습 문의>
* SWIS, 010-2004-0064, 강남·송파지역, 강습장소-지산리조트
* 주니어런스포츠교실, 010-8674-3459, 강남·서초지역, 강습장소-지산리조트, 양지리조트
도움말 : SWIS 이창식 대표강사
이선이 리포터 sunnyyee@dreamw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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