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SKT 삼성화재·전기 주식 집중매입
미국테러 사태 이후 반등장세가 나타난 최근 3일간 외국인들의 순매수금액이 많은 종목은 SK텔레콤 삼성화재 삼성전기 한전 포철 LG전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보험 종금 운수장비 비금속 철강금속 의료정밀 등의 업종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증권거래소는 7일 반등장세가 시작된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5일까지 외국인 순매수동향과 업종별 주가등락 등을 조사한 결과, 외국인들은 통신 보험주 등을 집중적으로 매수했다고 밝혔다.
이기간 동안 외국인 순매수금액 상위종목은 SK텔레콤 394억3000만원, 삼성화재 247억원, 삼성전기 233억7000만원, 한국전력 164억원, 포항제철 153억3000만원, LG전자 127억7000만원, 삼성SDI 125억6000만원, 주택은행 125억원, 신세계 124억원, 한국가스공사 121억7000만원 등의 순이었다.
반면 외국인 순매도금액 상위종목은 삼성전자 데이콤 LG전선 아남반도체 국민은행 SK LG건설 현대차 효성 호텔신라 한국타이어 웅진닷컴 삼성테크윈 등이었다.
코스닥 24개사, 6개월이상 액면가 미만
코스닥 등록기업 가운데 24개사의 주가가 6개월 동안 액면가를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증권시장은 지난 5일 종가기준으로 액면가 미만인 종목은 모두 58개이며 이중 24개는 지난 4월이후 6개월동안 액면가 미만에서 거래됐다고 7일 밝혔다.
최근 코스닥위원회와 정부는 코스닥시장의 퇴출기준을 강화키로 하고 세부방안을 마련중이며 6개월 이상 액면가 미만종목을 등록취소하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져 이들 기업의 주가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국제종건 서한 쌍용건설 신원종합개발 등 4개사는 주가가 1000원 미만으로 액면가의 20%를 밑돌았다.
또 한솔신금 아시아나항공 웰컴기술금융 신보캐피탈 옵셔널벤처스 조흥캐피탈 주은리스 아이즈비전 제은금고 등 9개사는 주가가 1000원대에 머물렀다.
이밖에 하나로통신 동국산업 동원개발 그랜드백화점 경남리스 한솔창투 대백신금 등 7개사는 액면가의 절반인 2500원에도 못미쳤다.
삼성증권, 종합 온라인 자산관리서비스 개시
삼성증권은 8일부터 증권과 은행, 보험, 카드 등 35개 금융기관에 있는 금융자산을 삼성증권 홈페이지(www.samsungfn.com) 한 곳에서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타 금융기관에 개설된 자신의 계좌를 등록하면 금융기관별 예금상황 등을 홈페이지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별도 프로그램을 설치할 필요는 없다.
삼성증권은 재테크 상담과 자산관리모델 제공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 이용도 가능하며 앞으로 재무진단, 평생 자산설계 서비스 등 심화된 개인 자산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태제과 소액주주 헐값매각 반대시위
해태제과 소액주주운동본부는 7일 오후 서울역앞 광장에서 집회를 열고‘해태제과를 UBS캐피탈 컨소시엄에 불과 940억원에 판 것은 헐값매각에 해당한다’며 매각중단을 요구했다.
운동본부는 명목상 매매대금 4150억원중 종업원퇴직금 인수금액 610억원, 국내외은행 협조융자 2600억원을 제외하면 계속기업가치가 1조2000억원인 해태제과가 사실상 940억원에 팔린 셈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증권거래소는 오는 16일 상장위원회를 열고 해태제과에 대한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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