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찬휘, 대학입시의 진실을 말하다-시즌2: 예비 수험생들에게 고함(1)

고2, 이제 내가 수험생이다!

지역내일 2010-11-15

11월 18일 수능일이 목전에 다가왔다. 이 날은 고3 수험생들에게만 중요한 날이 아니다. 고2 예비 수험생들에게도 고3 못지않게 중요한 날이다. 바로 이 날부터 본격적인 2012학년도 수능 준비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무엇으로? ‘실시간 수능’으로! 고2, ‘실시간 수능’을 통해 이제 고3 수험생임을 선포하자!


실시간 수능이란?
‘예비 고3 실시간 수능’이란 고2 학생들이 한 해 먼저 실제 수능과 동일한 조건에서 시험을 치르는 것을 말한다. 즉 실제 수능과 동일한 응시 규정을 적용하고, 수능과 동일한 날에 현 고3이 치르는 2011학년도 수능과 동일한 문제로 시험을 치른다.

(주)티치미와 ‘깊은생각’학원(대치동)이 2003년부터 공동으로 주최하여 실시해온 실시간 수능 행사가 올해로 8년째를 맞고 있다. (주)티치미가 시작한 실시간 수능 행사를 여러 지역과 학원에서도 본 따서 실시하면서 이제는 예비 수험생들이 당연히 거쳐야 할 ‘통과의례’로 자리잡게 되었다.


무엇이 좋은가?
고2 예비 수험생들이 수능을 한 해 앞서 ‘실시간’에 ‘실전적’으로 치르면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첫째, 다른 수험생들보다 한 발 앞서 ‘실전을 경험’하게 된다. 물론 대한민국의 고교생이라면 누구나 고2까지 수많은 시험을 경험한다. 그러나 수능은 ‘학교시험’과, 교육청 소속 선생님들이 출제하는 ‘학력평가’와 다르다. ‘실시간 수능’을 체험해보지 않은 수능 수험생들은 사실상 ‘수능 그 자체’에 대한 감각은 전혀 없는 상태로 6월 모의평가까지 시간을 보내야 한다. 그런데 ‘실시간 수능’을 치르면 학교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수능 자체에 대한 실전 경험’을 하게 된다. ‘실시간 수능’을 치르는 수험생들만이 갖게 되는 경험이자 기회인 셈이다. 이런 실전 경험은 일생에 단 한 번의 시험으로 인생이 걸린 대학을 결정짓는 데서 오는 수험생들의 과도한 압박감을 일정 정도 들어주는 효과도 있다.

둘째, 전국의 수험생들과 대비해 자신의 학력 위치를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고3이 되면 많은 모의고사를 치를 기회가 있기는 하다. 3월, 7월, 10월 교육청에서 출제하는 학력평가도 치르고, 6월, 9월에는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출제하는 ‘대학입학 수능 모의평가’도 치른다. 이들 가운데 고3이 되어 처음 치르는 시험이 3월 학력평가이다. 그런데 이 학력평가는 고3 수험생들만 치르고, 실제 수능에서 성적을 가름하는 데 결정적 변수가 되는 졸업생(재수 이상)들이 치르지 않는다. 그래서 3월 학력평가는 고3 재학생이 자신의 성적 위치를 ‘착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는 시험이기도 하다. 그런데 실시간 수능은 다르다. 현재 ‘모든’ 수험생들과 비교되는 자신의 성적 위치를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셋째, 3월 학력평가를 치르고 그때부터 수능에 대비하는 학습계획을 세우는 수험생들에 비해 적어도 서너 달 앞서 학습계획을 세울 수 있다. 예비 수험생들에게 고2 겨울방학은 매우 중요한 시기다. 내신시험의 방해를 받지 않고 수능 관점에서 3개월간 집중해서 자신의 학습을 관리할 수 있는 시기는 아이러니하게도 고2 겨울방학이 마지막 기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고2까지 자신의 내신 성적이나 모의고사 성적 등에 기초해 남들보다 서너 달 앞선 11월에 세울 수 있기 때문에 수험생활에 대해 매우 중요한 시기인 고2 겨울방학 동안의 학습계획을 훨씬 구체적으로 체계적으로 세울 수 있다. 남들보다 한 발 앞서 수능 준비에 돌입하려는 수험생이라면 대다수 수험생들보다 자그마치 3개월이나 앞서갈 수 있는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될 것이다. 

넷째, ‘실시간 수능’은,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1년 후의 자신을 상상하면서 결전을 앞둔 마음가짐을 다지는 계기가 된다. 6월, 9월 치르는 두 차례 교육과정평가원 모의평가를 통해서만 수능을 사전 경험할 수밖에 없는 수험생들의 현실을 생각할 때, 1년 전에 미리 실전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은 결코 작지 않은 기회다. 실시간 수능은 냉철한 현실인식을 통해 1년 후를 좀 더 철저하게 준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준다. 실시간 수능을 통해 높아진 학습의욕은 겨울방학 동안 학습 성과를 최고조로 끌어올려줄 수 있다.


어떻게 진행되나?
실시간 수능시험은 ‘예비 고3 수험생들에게 실제 수능과 동일한 조건에서 시험을 치르게 한다’는 취지에 따라 수능과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입실과 퇴실부터 휴대폰이나 mp3 플레이어, 전자시계  반입 금지 등 시험 관리 규정을 수능과 동일하게 적용한다. 또한 수능과 동일하게 OMR 카드에 정답을 기재해 제출하며, 듣기 평가 역시 수능과 마찬가지로 진행된다. 수능에 대한 실전 경험이 최대의 목표인 만큼, 실제 수능시험과 동일한 물리적, 심리적 조건을 형성하기 위해서다.

다만,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수능 당일 정오부터 문제를 공개하는 까닭에 약간의 시차를 두어 낮 12시부터 첫 시간 시험이 시작된다는 점 그리고 사회탐구영역과 과학탐구영역은 고2 학생들의 학습진도가 학교마다 매우 달라 제외하고 언어, 수리, 외국어 영역 시험만 치른다는 점이 다를 뿐이다.


어떻게 활용하나?
실시간 수능을 마치고 1주일 내에 개별적으로 전달되는 성적표를 활용하는 것은 행사에 참여하는 것 이상으로 중요하다. 이 성적표를 자신의 출발지점, 즉 자신의 성적을 객관적으로 냉철하게 확인하여 수능을 준비하는 1년 학습의 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

또한 영역별 성적을 분석해 영역별 학습계획을 세우는 기초자료로 삼아야 한다. 어떤 영역이 특별히 부족한지, 또 영역별로 어떤 부분의 학습이 필요한지 파악해보아야 한다는 얘기다. 필요하다면 이 성적표를 가지고 각 과목 선생님들께 자문을 구할 수도 있고, 실시간 수능을 실시한 (주)티치미의 입시정보실에 상담을 요청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 과정을 통해 고2 겨울방학 동안 무엇을 어떻게 학습할 것인지 제대로 계획을 세울 수 있을 것이다. 고2까지 학교시험을 중심으로 해왔던 공부의 무게중심을 ‘수능’으로 바꾸는 시점이 바로 고2 겨울방학이다. 이 시기, 수능이라는 관점에서, 필요한 학습 부분을 새롭게 파악해야 한다. 그리고 이를 중심으로 겨울방학 학습계획을 짠다면 ‘실전 경험’ 이상의 성과를 ‘실시간 수능’이라는 계기를 통해 얻을 수 있을 것이다.

11월 18일 ‘실시간 수능’. 고2 자신이 바로 수험생이라는 점을 깊이 인식하고 2012학년도 수능을 향해 힘찬 발길을 내딛는 출발점으로 삼기를!

김찬휘, 대학입시의 진실을 말하다-시즌2
: 예비 수험생들에 고함
강남지역의 수만여 학부모들과 전국의 숱한 명문고생들을 대상으로 수차례 입시설명회를 개최해왔고, 국내 유일의 입시전략 인터넷방송 ‘입시포커스’를 운영하는 (주)티치미의 김찬휘 대표가 강남서초내일신문과 함께 수시 지원전략 특별기획(‘수시로 대학 가자’, 8월 14일자~9월 11일자)과 수능 시험일을 눈앞에 둔 수험생들에게 수리영역과 외국어영역의 마무리 학습법 및 2011학년도 정시 지원 전략 노하우 특별기획(10월 16일자~29일자)에 이어 예비 수험생인 고2를 위해 특별기획을 연재합니다. <티치미 학습법>의 저자이기도 한 김찬휘 대표의 입시전략 인터넷방송은 (주)티치미의 홈페이지(www.teachme.co.kr)에서 볼 수 있으며, 자녀의 입시상담(569-4149 정재희 실장)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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