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혼과 맥을 이어온 우리 춤의 신명과 멋을 그대로 담은 서정과 낭만의 무대가 12월 9일 서울남산국악당에서 막을 올린다. 고 한영숙, 박병천 등 20세기 우리무용계의 선두주자였던 선생들의 작품을 대중의 정서와 감수성에 맞게 재구성한 이번 작품은 단순히 전통춤의 보존과 계승의 목적을 넘어 아름다운 하모니에 중점을 두고 우리 춤의 멋과 흥을 다시금 일깨우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작품은 태평무, 향발무, 살풀이, 신칼대신무, 적향, 소고춤, 진도북춤 등 모두 7개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맨 처음 선보일 태평무는 한 그루의 난에 비유되고 있다. 남치마자락 밑으로 내비치는 사뿐한 발놀림과 명확한 동작선, 그리고 적당하게 치솟은 기의 굳건함이 한 그루의 난처럼 청초 담백하기 때문이다. 경기 무속 장단의 하나인 진쇠 장단을 바탕으로 의젓하면서도 경쾌하고 절도 있게 몰아치는 장단에 빠르게 딛는 발의 디딤새가 특징이다.
이어지는 살풀이는 장단에 춤을 붙여 춤추는 이의 심적 고뇌 또는 내면의 세계를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고도의 기교가 요구되는 춤이다. 살풀이는 한과 비애를 풀어 승화시키는 이중구조를 지닌 예술성이 높은 춤으로 정중도과 절제미의 극치로도 불린다. 즉흥무 또는 수건 춤이라고도 불리나 살풀이춤으로 명칭이 고정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적향은 어둠 속에 동그라미를 그리며 걸어온 사랑의 궤도를 돌아보며 가슴속 정열을 꿈꾸는 여성을 그린 작품으로 애절한 동작이 일품이다.
문의 (02) 2263-4680
박수진 리포터 icoco19@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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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은 태평무, 향발무, 살풀이, 신칼대신무, 적향, 소고춤, 진도북춤 등 모두 7개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맨 처음 선보일 태평무는 한 그루의 난에 비유되고 있다. 남치마자락 밑으로 내비치는 사뿐한 발놀림과 명확한 동작선, 그리고 적당하게 치솟은 기의 굳건함이 한 그루의 난처럼 청초 담백하기 때문이다. 경기 무속 장단의 하나인 진쇠 장단을 바탕으로 의젓하면서도 경쾌하고 절도 있게 몰아치는 장단에 빠르게 딛는 발의 디딤새가 특징이다.
이어지는 살풀이는 장단에 춤을 붙여 춤추는 이의 심적 고뇌 또는 내면의 세계를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고도의 기교가 요구되는 춤이다. 살풀이는 한과 비애를 풀어 승화시키는 이중구조를 지닌 예술성이 높은 춤으로 정중도과 절제미의 극치로도 불린다. 즉흥무 또는 수건 춤이라고도 불리나 살풀이춤으로 명칭이 고정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적향은 어둠 속에 동그라미를 그리며 걸어온 사랑의 궤도를 돌아보며 가슴속 정열을 꿈꾸는 여성을 그린 작품으로 애절한 동작이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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