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
서울 강동구가 30일부터 학생들에게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고 체험학습도 지원하는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를 설치, 운영한다.
강동구 명일동 옛 평생학습센터에 개관하는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는 학생과 부모, 교사에게 교육서비스와 체험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구는 최근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 설치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에서는 입학사정관 출신 전문 인력이 배치돼 프로그램을 개발하며, 학부모와 교육 전문가가 상담을 해준다.
12월 9∼10일 구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13∼17일에 내년도 대학입시 정시 진학과 관련해 전문가와 화상 상담을 할 수 있다. 정책 자문과 프로그램 개발 등을 지원하는 교육발전협의회는 교육 전문가와 학부모 등 20명으로 구성했다.
겨울방학에는 초·중등생을 대상으로 '자기주도학습 캠프'가 열린다. 대학생과 함께 하는 멘토링캠프, 창의캠프 등 여러 주제로 개설된다. 일정도 통학, 1박2일, 6박7일 등으로 다양하다. 센터는 내년부터는 강동구와 연계된 각종 체험프로그램 및 봉사활동 안내와 신청을 받고 인근 대학과 연계해 고교생 전공 체험과 직업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강동구는 또 '좋은 중학교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미국 와이오밍주와 양해각서를 맺고 정규 영어교과시간에 미국 전·현직 교사들로부터 화상으로 영어를 배울 수 있도록 추진한다. 대학생 등이 학습 도우미가 돼주는 '반딧불 학교'와 학습이 부진한 저소득층 초·중고생을 위한 '디딤돌 학교'도 운영한다.
구는 또 2013년까지 암사·천호·상일·길동 등 5개 권역별로 지역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내년 성내를 시작으로 테마형 작은 도서관 10곳을 신설할 예정이다. 지하철 5호선 둔촌역 주변은 명품 교육지구로 지정해 교육관련 시설이 들어설 경우 용적률 인센티브를 주고 청소년 유해시설을 제한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