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금발이 너무해>는 지난해 11월 한국 초연 당시 소녀시대 제시카, 이하늬, 김지우등이 주인공 엘 우즈 역에 트리플 캐스팅되어 화제가 되었던 로맨틱 코미디 뮤지컬이다. ?
지난 2001년 개봉해 무려 9000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올린 리즈 위더스푼의 영화 <금발이 너무해>를 원작으로 만들어진 작품으로 2007년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이후 토니상 7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는 등 작품성과 흥행 모두 큰 성공을 거뒀으며 한국에선 지난해 초연됐다.
2010 뮤지컬 <금발이 너무해>에서는 지난해 핑크 공주 엘 우즈 역으로 찬사를 받았던 김지우가 또 다시 캐스팅되었고 곧 엘 우즈의 두 번째 주인공도 발표될 예정이다. 하버드 법대생이자 엘 우즈와 사랑에 빠지는 남자 친구 ‘에밋’ 역에는 <헤드윅>, <렌트> 등 굵직한 작품을 통해 실력을 인정받은 뮤지컬 배우 김수용과 <즐거운 인생>, <톡식 히어로>에 이어 세 번째 뮤지컬에 도전하는 라이언이 더블 캐스팅됐다.
캠퍼스 캘린더 모델에 장학생, 거기에 하버드 법대에 다니는 남자 친구 워너까지, 모든 것이 완벽한 엘 우즈. 그러던 어느 날 남자 친구 ''워너''로부터 ''그만 헤어지자''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듣고 비탄에 잠긴다. 오기가 생긴 엘, 그가 원하는 진지하고 똑똑한 여자임을 증명하기 위해 워너가 다니는 하버드 법대에 들어갈 것을 결심하고 우여 곡절 끝에 하버드 법대에 입학하게 되며 자신과는 너무나 다른 하버드 법대생들과 지내며 요절복통 에피소드를 겪는다. 미워할 수 없는 그녀의 친구들과 그녀 앞에 떨어진 살인사건의 해결까지! 변호사가 된 그녀는 이 고비를 어떻게 헤어나가게 될까?
변심한 남자 친구를 따라 하버드 법대에 입학하게 된 엘 우즈의 사랑스런 핑크빛 러브 스토리는 11월 19일부터 화~금 PM 8시/ 토 PM 3, 7시/ 일 PM 2, 6시에 공연되며 R석 90,000원 / S석 70,000원 / A석 50,000원이다.
김기정 리포터 kimkichou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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