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학부모들은 아이들의 장래를 위해 국제중, 특목고, 명문대학 등의 진로 로드맵과 학습 플랜을 초등학교 때부터 준비하기 시작한다. 짧게는 국제중을 목표로 길게는 원하는 대학 진학을 목적으로 어려서부터 체계적으로 계획하고 그 계획에 맞추어 아이들의 학습과 진로를 설계하고 있다. 유학을 가더라도 단순히 영어만 배우기보다 계획하고 있는 진로 로드맵에 맞는 스펙을 원한다. 학부모들의 이러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유학도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진화하고 있다.
목적 유학이란
학생의 학업 목적을 정확히 파악하여 목적에 맞는 학습과 스펙을 준비해 주는 개인 맞춤형 영재 유학이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 학생의 진학 로드맵에 맞는 학습과 스펙을 만들어 주는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다. 곧 국제중이나 명문사립 진학에 필요한 입시 요건을 만들어 주는 프로그램이라고 보면 된다.
캐나다 수크 교육청 목적 유학이란?
캐나다 사람들이 가장 살고 싶어 하는 캐나다 서부 빅토리아시에는 명문사립학교와 우수한 종합 대학들이 대거 위치하고 있다. 학군이 좋고 교육수준이 매우 높은 이 지역 수크 교육청에는 29개의 초,중,고 공립학교가 있다. 특히 수크 교육청은 관내 학교의 국제학생 비율을 엄격히 유지하고, 국제 학생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잘 경험하기 힘든 승마, 컬링, 카누, 골프 등의 취미활동은 물론 학교 자체에서 공부 뿐 아니라 학생의 다양한 특기 및 취미를 키워 줄 수 있는 클럽 활동이 이루어진다. 음악, 미술, 체육 등 학생이 관심 있어 하는 클럽에 자유로이 가입하여 자신의 특기를 키울 수 있다. 또한 수크 교육청 산하 교육센터에서는 국제학생들을 대상으로 방과 후 수업을 진행하며 특별관리반, 국제중 진학반, 명문사립 진학반 등 개개인의 목적에 맞는 교육과 맞춤 진학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아이비리그반의 경우 교육센터의 입학 테스트를 통해 학생을 선발하는 등 선발 자체는 무척 까다롭지만 진학률이 높아 선호도가 높다.
한국의 내신까지 보완하는 방과 후 수업
국내 국제중이나 특목고 입학조건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것들을 살펴보면 리더십, 봉사활동, 교장 선생님 추천서, 과목 월반, 영재성 등을 들 수 있다. 이런 다양한 스펙을 국내 학교에서 쌓기란 여간 힘든 게 아니다.
“여건만 허락한다면 국내 학교가 아닌 캐나다 공립학교에 다니면서 만들어 가는 게 한국에서 준비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혜택과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이를테면 방과 후 수업을 병행하여 한국의 내신을 보완할 수 있고 입시에 필요한 토플, 토셀, SAT, 에세이 등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도 있습니다.”
캐나다 수크 교육청 직영 한국사무소 이성남 과장은 “명문 사립학교의 경우 입학사정관제를 통하여 학생을 선발하기 때문에 학생들의 학습은 물론 학생의 특별한 재능을 확실히 보여주기를 원한다”며 “리더십, 봉사활동 외에도 지원하는 학생이 음악, 미술, 체육 등 다양한 분야의 경험을 많이 한 학생을 선호하기 때문에 특히 미국이나 캐나다의 명문 사립진학을 고려하고 있거나 국내 국제중?고 및 명문대 국제학부 등에 진학할 예정이라면 목적유학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인다.
1등급 내신과 취미활동 병행해 명문사립 입학 성공한 K군
한국에서 국제중을 다녔던 K군은 명문사립학교 진학을 목적으로 캐나다 공립학교에서 1년을 준비하였다. 이 학생은 캐나다 유학 기간 동안 철저한 내신관리를 통하여 전 과목 ‘A’ 학점이란 놀라운 성과를 얻었다. 그 뿐 아니라 한국에서 시간적 여유가 없어 할 수 없었던 피아노 연주를 하는 등 취미와 학습을 함께 병행했다. 예를 들어 피아노의 취미를 살려 학교에서 진행하는 밴드투어에 피아노 반주를 맡아 좋은 호응을 얻었으며, 교육청에서 제공하는 국제학생을 위한 다양한 취미활동을 통하여 골프, 승마, 수영, 하키, 카누 등의 다양한 스포츠를 즐길 수 있었다. K군은 “한국에서는 짜여진 스케줄 안에서 공부 외에는 대안이 없었는데 캐나다 유학을 통해 다양한 스포츠를 즐기며 원하는 명문사립 진학에도 성공해 매우 만족스럽다”고 전한다.
이성남 과장은“포트폴리오를 작성할 때 실제적으로 명문 사립에 어필 할 수 있는 자신만의 재능과 맞춤형 스펙은 한국에서보다 캐나다에서 보낸 1년이 자료와 스펙을 더 쌓을 수 있다”며“한국에서 학원을 통해 준비하는 토플이나 SAT 점수도 방과 후 수업을 통해 고득점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캐나다에서 1년 유학이 명문 사립 진학을 위한 스펙쌓기에는 최적으로 보인다”고 말한다.
처음부터 장기유학에 자신이 서지 않는다면 단기 유학 프로그램인 스쿨링 프로그램도 대안이 될 수 있다. 스쿨링 프로그램은 8주 동안 현지 학교에 정식 입학하여 장기 유학처럼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방과 후 수업은 물론 취미활동까지 경험할 수 있고, 무엇보다 장기유학으로의 연장이 가능하다.(문의 562-3080)
김지영 리포터 happykyk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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