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365일 24시간 아이 돌봐준다

지역내일 2010-11-08
강남구는 11월1일부터 365일 24시간 아무 때나 아이를 맡아주는 ‘전일시간제 보육서비스’를 시범실시 한다.

첫 선을 보이는 강남구의 ‘전일시간제 보육서비스’는 지금까지 더러 있었던 기존 사례와는 달리 어린이집 이용 유무와 관계없이 강남구민이면 누구나 몇 시간이던 하루든, 심야시간이든 새벽이든 필요한 대로 자유롭게 아이를 맡아주는 전국 최초의 보육 모델이다. 

그동안 질병 사고 출장 야근 등 갑자기 일이 생겼을 때 아이를 안전하게 맡길 곳이 없어 어려움을 겪던 맞벌이부부에게 희소식이다. 

특히 강남구는 ‘전일시간제 보육서비스’를 위해 별도의 시설 마련 없이 지역 어린이집 중 3곳을 선정해 기존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하고 필요시설 등을 보완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지역 내 청담, 역삼가애, 대치보람 어린이집 등 3곳에서 생후 6개월부터 만5세까지 어린이집 당 10명 정원으로 시범 운영한다. 

어린이집 한 곳당 9명의 전문 보육교사가 주야간 3명씩 교대 근무하며 장난감 놀이 동화책 읽기 등 활동을 함께하며 따뜻하게 보살핀다. 한편, 보육실 수면실 샤워실 등을 설치하고 영양사가 짠 식단에 맞춰 유기농 식사를 제공하는 등 세심하게 배려했다.

또한 아이들에게 생길 수 있는 응급상황에 대비해 가까운 종합병원과 협조체계를 구축함은 물론 안전사고 발생 시 보안회사와 지구대가 동시에 긴급 출동한다. 시설주변엔 CCTV설치와 비상통로 확보 등 안전조치에도 철저를 기했다.

급히 아이를 맡길 곳이 필요한 구민이면 누구나 이용 가능한데 보육료는 시간당 3천원(종일 5만원)이며 한끼당 식대 1천원을 받는다.
보육신청은 이용 희망일 3일 전에(긴급상황 발생 시 제외) 강남구 보육정보센터 홈페이지(http://gncare.go.kr) 또는 ‘365 보육지원 콜센터’(1588-8256)로 하면 되고 홈페이지에 임시보육이 필요한 사유와 영유아 건강사항 응급처치동의 타인에 의한 귀가 동의 등을 기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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