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미국 발 금융위기 이후 글로벌 유학의 길을 선택하는데 많은 혼선이 생겼다. 유학무용론이 등장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여전히 자녀의 성장을 바라는 부모님의 바람이 유학의 길을 통해 이루려는 흐름은 여전하다. 이에 캐나다 전문유학원인 투웨이캐나다유학원의 채병갑 원장의 시선을 통해 조기유학의 올바른 선택방법을 살펴보도록 하자.
채 원장은 “유학의 목적은 첫째가 영어를 습득하여 세계인이 되는 것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그들의 문화를 충분히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부모로서 해줄 수 있는 것은 환경을 선택하여 주는 것이고 공부는 결국 아이들의 몫이다. 따라서 부모로서는 아이의 눈으로 판단하는, 아이가 살아갈 세상을 예측하여, 아이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 되도록 하여야 한다”고 잘라 말한다.
목표를 뚜렷이 하라.
조기유학을 선택하는 것은 우리학생들에게 많은 것을 잃을 용기가 필요하다. 성장기 어린이에게 가장 필요한 부모의 가르침이, 너무나 중요시 여기는 한국공부가, 인성과 정체성이 만들어지는 중요한 시기를 외국에서 보내는 위험천만함이 그것들일 것이다. 이런 연유로 조기유학은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가야한다. 현지에서 한국공부와 성적에 집중할 경우라면 유학보다는 한국에서 영어 튜터를 활용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고 저렴하게 가능하다. 한국의 사교육은 세계 최고이기 때문이다.
기대 수준을 낮추어야 한다.
조기유학을 마침으로써 영어에는 통달하였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유학을 통해서 학생들이 배울 수 있는 것은 제한적이다. 영어 하나는 확실히 하겠지 하는 것까지는 좋겠지만 한국에 돌아와서 영어시험 점수가 완벽하게 나오는 것은 아니다.
나아가 현지에서도 학교에서 우리와 비슷한 과정의 교육을 받긴 하지만 우리와는 많이 동떨어진 경우가 많다. 많은 기대를 하고 보낸다면 숙식학원으로 보내는 것이 보다 효과적이고, 유학은 유학에서 얻을 것을 먼저 고려하여야 한다. 조기유학의 경우는 영어에 자신감을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영어공부에 가장 어려운 부분은 끝이 안보이기 때문이다. 영어의 끝은 말하고 듣기에 있다. 유학에서 말하고 듣기만 잘할 수 있다면 영어공부는 아주 수월하게 정해진 시간에 마칠 수 있다.
목표가 설정되면 지역을 선정하여야 한다.
물론 기후, 교육환경, 인종분포, 한국학생 비율, 도시크기, 주요 직업 군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 평가하여 결정하여야 한다. 유학은 언어, 문화와 더불어 그들의 생각하는 방법, 살아가는 방법을 보고 배우기 위한 목적이 중요하다. 그런 경우 대도시로 간다면 세계의 도시는 대부분 유사한 기능으로 변질 되어 있고, 새로운 문화가 접목되어 순수한 그들의 문화를 찾아내기 어렵게 되어 있다. 중소도시의 경우는 아직도 많은 부분이 그들만의 문화와 생활양식이 살아있고, 순수함과 순진함이 그리고 시골의 온정이 어려 있기 때문에 유학지로서 인기가 있는 것이다.
단지 캐나다아이들의 경우 경쟁을 할 줄 모르는 단점이 있다. 자기중심의 문화에 젖어 사는 그들은 남들을 의식할 줄도 경쟁 할 줄도 모른다. 이는 극단적인 경쟁사회에 살던 우리 학생들에게 너무나 편안하면서도 뭔가 불안함 마저 가져다주기도 한다.
강하고 보다 반듯한 아이로 키우자….홈스테이
홈스테이와 기숙사는 많이 다르다. 기숙사는 튼튼한 울타리가 쳐져 있어서 아이들은 그 속에서 안전하고 잘 지내긴 하지만 외국 아이들끼리의 공동생활일 뿐이다. 많이 배울 것이 없고 대신 나쁜 점은 바로 전파되는 현상이 있다. 거기에 비하여 홈스테이는 비록 친부모는 아니지만 가족이 있고 가정생활이기 때문에 가장 소중한 것들을 배우게 되는 계기가 된다. 특히 처음 가는 학생이나 처음 1년은 현지인 홈스테이를 필히 경험하게 하면 좋을 것이다.
장기 학생들을 위한 선택
“유학생의 경우는 영어를 배울 수 있는 시간만 충분히 가진다면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대학 진학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라고 채원장은 말한다. 따라서 가능한 영어만 사용하는 곳으로 유학을 권장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 중 하나이다. 그런 다음, 본인의 진로에 따라 좋은 학교를 찾아 학교를 옮길 수 도 있다. 이때는 영어가 가능하기 때문에 학교선정의 폭이 훨씬 넓어진다. 물론 명문학교도 가능할 수 있을 것이다.
도움말 투웨이캐나다유학원 채병갑 원장
유영기 기자 ykyo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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