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 저녁, 아름다운 우리 전통음악의 새로운 감동을 느낄 수 있는 ‘명인무대’가 10월 21일 세종문화회관 세종M씨어터에서 막을 올린다.
우리나라 최초의 국악관현악단으로 전통국악의 계승 발전과 창작 국악의 발전을 이끌어온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이 국악계의 명인을 한자리에 초대해 잔치를 펼치게 될 이번 공연은 국악의 색다른 음악적 해석을 보여줄 계획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잊혀져가는 가곡의 노랫말을 살려내는 것으로 널리 알려진 인간문화재 김영기 명창과 전통 즉흥음악 연주의 1인자로 손꼽히는 가야금 명인 백인영이 함께 공연을 펼친다. 여기에 작곡과 소리에 능하고 거문고, 해금 등 악기 연주에도 능통해 국악계 마지막 종합예술인으로 평가받는 무형문화재 제16호 ‘거문고산조’ 보유자 후보 김영재가 무대에 오른다.
전통 민속음악의 대부이자 피리음악의 명인으로 일컬어지는 최경만과 모듬북의 창시자 김규형이 동반 출연하는 등 명인들의 이름만으로도 무대가 풍성하게 느껴질 정도이다.
국악계의 거장들이 함께하는 이번 ‘명인무대’가 깊어가는 가을 밤, 우리 전통음악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의 (02) 399-1147
박수진 리포터 icoco19@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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