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51211;은 베르테르의 슬픔>

가을 문턱에서 괴테를 만나다.

지역내일 2010-10-07

     


2000년 11월 초연 당시 한 남자를 불태운 뜨거운 사랑, 심금을 울리는 감성적인 음악으로  뮤지컬계에서는 최초로 ‘베.사.모(베르테르를 사랑하는 모임)’라는 팬클럽을 탄생시켰던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 10년 만에 다시 무대로 돌아왔다.
독일의 대표적인 시인이자 세계 문학의 거장 괴테가 자신의 실연 경험을 바탕으로 탄생시킨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2010 공연은 한 남자를 불태운 뜨거운 사랑에 빠진 베르테르 역에 송창의와 박건형이 더블 캐스팅으로 나서고 베르테르의 강력한 라이벌 ‘알베르트’역에 연기파 배우 민영기와 이상현이 캐스팅 됐다. 두 남자의 절절한 사랑을 한 몸에 받는 ‘롯데’역에는 임혜영과 최주리가 캐스팅 돼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공연의 볼거리는 단연 새로워진 무대이다. 10년 전 인물에만 집중됐던 무대를 보완하여 2010 공연에서는 인물과 배경을 동시에 살려낸 무대 장치로 한 폭의 그림을 보는 듯 화려하게 업그레이드 되었다. 특히 작품의 배경인 18세기 발하임의 사계절이 눈앞에 펼쳐지는 아름다운 무대는 관객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5인조 실내악 편성에서 11인조 오케스트라 편성으로 새롭게 편곡된 30곡의 음악은 깊어가는 가을밤의 정취를 더할 계획이다.
아름다운 발하임의 무도회에서 만난 맑고 순수한 영혼의 롯데. 정열적인 감성의 소유자 베르테르는 우연히 그녀를 돕게 되면서 그녀에 대해 왠지 모를 설레임을 느낀다. 롯데는 베르테르를 집으로 초대해 감사의 표시로 책과 푸른 리본을 선물하고, 이를 사랑의 징표로 오해한 베르테르는 불꽃같은 강렬한 사랑에 빠지는데…….
2010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10월 22일부터 11월 30일까지 유니버셜 아트센터에서 평일 8시 / 토요일 3시, 7시 / 일, 공휴일 2시, 6시에 공연된다.
공연문의 (02)501-7888


김기정 리포터 kimkichou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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