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스트레스 때문에 머리가 터질 것 같다고 호소하는 이들에게 잃어버린 웃음을 찾아줄 연극 한편을 소개한다. 2006년 4월 처음 초연 이후 5년여 동안 연일 전석 매진 기록을 세우며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는 코미디극 ‘머쉬멜로우’. 주인 행세를 하는 도둑과 도둑으로 몰리는 집주인 등 우연한 계기로 인해 주인과 도둑의 위치가 전복되면서 벌이는 황당한 시추에이션이 관객들을 웃음의 도가니로 몰고 간다.
신랄할 풍자와 부부애가 뒤섞인 세태 풍자 연극인 ‘머쉬멜로우’는 탄탄한 스토리와 치밀한 연출, 영화에서 만났던 명배우들의 역량 있는 연기, 또한 관객이 직접 연극에 참여해 매회 새로운 연극이 만들어진다는 점 등 여러 가지 요소가 조화를 이루어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공연의 시작은 부부싸움이다. 생활고에 지친 부부는 잦은 다툼에 지쳐 이혼을 결심하게 되고 홀로 남은 아내는 하소연을 하기 위해 관객에게 같이 한 잔 하자며 무대로 올라 올 것을 청한다. 관객과 서로 부둥켜안고, 울고, 웃고 하다가 아내도 바람 쐬러 나가면서 집을 비운다. 이 때 빈 집에 도둑이 든다. 이 도둑은 언제 경찰이 닥칠지 몰라 불안하기만 하고 망을 볼 사람이 필요해지자 관객을 불러들이는데…….
이명준 연출, 이지은, 장신애 등 8명의 배우가 출연하는 연극 ‘머쉬멜로우’는 시즌1과 시즌2가 있는데 스토리가 조금 다를 뿐 전체적인 구성은 비슷하다. 공연시간은 평일, 주말, 공휴일 1:30 3:00 4:30 6:00 7:40 토요일 9:00이며 공연장소는 대학로 키득키득 아트홀이다. 공연문의 02) 3673-15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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