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젊은 작가들의 독창적 예술관을 담은 IYAP 2010-Into the wild 전이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인터알리아 아트스페이스에서 9월 16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미국의 유명배우인 숀 펜이 감독으로 데뷔한 ‘Into the wild, 2007년 작’라는 영화제목을 딴 것이다.
이 작품은 문명을 등지고 2년여 동안 미국대륙을 무전 여행하는 주인공의 여정을 보여주는 로드무비이다. 영화 속 주인공이 진정한 행복을 그가 속한 사회가 아닌 자연 속에서 느꼈듯이 우리 젊은 23명의 작가들도 자신의 작품을 통해 각자 그들만의 관심사와 예술관을 그려내고 있다.
그들은 순수(강호성), 자아정체성(김동현), 불안(김성호), 외침(김용관), 자아성찰(김준기), 순정만화속의 남자의 모습(김화현), 기계장치(박기일), 인간(박미진), 도시풍경(박병일), 삶(백종훈), 놀이(송영희), 경험치(양소정), 사이보그(왕지원), 우리문화(유의정), 영역욕망(윤상윤), 대비(윤위동), 욕망(이국현), 왕실(이시우), 감수성(이정웅), 위장(이준복), 일상생활(이현희), 한국적인 것(조종성) 등 다양한 주제를 그들만의 독특한 기법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미술계에 이제 막 발을 들여 놓은 신진 작가들을 발굴하기 위한 자리가 아니다. 이미 자신만의 독창적인 예술세계를 구축해 놓고 지난 한 해 국내외 미술계에서 활동해온 20~30대 작가들 중 아직 젊기에 미술시장과 평단으로부터 제대로 된 평가를 받을 기회가 없었던 아티스트들을 위한 전시이다. 미래의 한국미술을 이끌어갈 젊은 작가들의 의욕과 열정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이다.
문의 (02) 3479-0114
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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