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곡마을 등 6곳 개발제한구역 해제

서울시 도시계획위, 북한산 내 2곳 등 9곳은 보류

지역내일 2001-10-24 (수정 2001-10-26 오후 2:27:51)
서울 강서구 개화동마을을 비롯, 서초구 염곡동 염곡마을, 방배동 전원마을, 강남구 세곡동 은곡마을, 자곡동 못골마을, 율현동 방죽1마을 등 서울시내 6곳이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된다.
서울시는 24일 오후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이들 지역이 지난달 건교부에서 발표한 ‘개발제한구역 우선해제 지침’의 개발제한구역 해제대상에 포함된다며 이같이 심의했다.
그러나 같은안건에 포함돼 있던 북한산 국립공원 내 2곳(도봉구 도봉동 무수골, 성북구 정릉3동) 등 9곳은 국민임대주택사업·국립공원 해제 등과 관련한 정책판단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보류됐다.
이에따라 서울시는 다음달초 건교부에 이들 6곳에 대한 해제 입안 신청을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날 도시계획위는 동작구 노량진동 122번지 일대 노량진 제1주택재개발구역 지정안에 대해 급격한 경사 지형 여건을 극복할 수 있는 건축계획을 검토한 후 재심의하기로 보류했다.
또 강서구 가양동 허 준 기념관부지 용도지역 및 도시계획시설 변경 결정안에 대해서는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의 용도변경이 과도하다는 지적과 함께 설치하려고 하는 한의학연구소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먼저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돼 확인작업을 벌인 후 재심의하기로 했다.
한편 시 도시계획위는 이날 심의하지 못한 금천구 독산동 1017-13, 19번지 도시계획시설(시장)·지구단위계획 결정안 등 나머지 안건을 처리하기 위해 31일 속개회의를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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