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 맞은편에 위치한 갤러리 마노는 MANO''s Collection을 통해 현대미술의 흐름을 알 수 있는 주요 작품들을 10월 9일까지 선보인다. 이번에 소개되는 14명의 작가들은 중진작가부터 새로운 세대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관점으로 해석하는 등 작가 개개인의 독특한 방식을 보여준다. MANO''s Collection에 출품한 김명숙, 김미경, 김창렬, 김창영, 박영학, 박항률, 박훈성, 윤기원, 이석주, 전영기, 정규리, 정일, 주태석, 지석철 등 신예 및 중견작가들은 순수한 조형성이라는 미술고유의 측면을 강조한다.
아울러 인간과 사물, 인간과 자연의 관계에 대해 탐구하거나 개인적인 감성과 사고의 영역을 파헤친다. 김명숙 작가는 리얼리티(Reality)에 기반을 둔 회화적 표현으로 사물을 확대한 후, 빛을 이용하여 대상의 표면뿐만 아니라 빛을 투과할 때 만들어지는 영롱하거나 희미한 그림자를 화폭에 담아낸다. 정규리 작가는 숨 가쁘게 돌아가는 일상생활 속에서도 어린 시절의 단순했던 꿈들을 더욱 선명하게 기억하여 자유로움에 대한 갈망이나 이상과 꿈을 형상화했다. 작가 주태석은 우리가 늘 볼 수 있는 나무와 숲에 빛과 그림자를 통하여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극사실적으로 나무를 그리고 스프레이 작업으로 그림자를 표현하며, 화면에 표현한 서로 다른 색채는 나무를 현대적 자연이미지의 시각으로 재해석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이러한 작가들의 열정과 독창성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문의 : (02) 741-6030
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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