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와인레스토랑-부에노스아이레스

탱고와 함께 남미의 정취를 맛보다

지역내일 2010-09-14



‘남미의 파리’라 불리는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정열과 낭만이 탱고음악과 함께 강남의 한 식당에서 펼쳐지고 있다.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아르헨티나 레스토랑 ‘부에노스아이레스’가 바로 그곳. 여기에서는 아르헨티나 음식을 아르헨티나 와인과 곁들여  맛볼 수 있고, 식사 후에는 매혹적인 탱고공연도 즐길 수 있어 인근 직장인이나 특별한 분위기를 원하는 고객들에게는 이미 잘 알려진 곳이다.


 


탱고 쇼가 열리는 와인레스토랑

이곳의 박유중 대표는 아르헨티나 교포로서 5년 전 아르헨티나 와인의 우수성을 한국에 알리기 위해 멘도사 와인코리아(주)라는 와인수입회사를 설립했다. 처음엔 수입와인의 맛을 사람들에게 알리고자 와인바 개념으로 ‘부에노스아이레스’를 오픈했는데 ‘와인이 음식과 어우러져야 비로소 진가를 발휘할 수 있다’는 생각에 레스토랑으로 전환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 후 아르헨티나에서 현지인 요리사 및 댄서들을 초빙해 음식과 탱고공연을 제공함으로써 현재는 품격 있는 와인레스토랑으로 자리매김했다. 식당 1층은 식사를 할 수 있는 메인 홀이고 지하 2층은 탱고 바로 설계하였다. 탱고는 19세기 말경 여러 문화를 가진 이민자들로부터 시작해 지금은 아르헨티나를 대표하는 춤으로 알려져 있다. 배연석 홍보팀장은 “현지전문 댄서들을 통해 아르헨티나 최고 관광상품이기도 한 탱고를 한국에서는 유일하게 볼 수 있는 곳이다”면서 서울시 한국관광협회에 등록된 하나밖에 없는 아르헨티나식 관광식당이라고 소개했다.




 
현지에서 초빙한 요리사와 전문 댄서
고객들은 메인 홀에서 식사를 마친 다음 지하 2층에 위치한 공연장으로 내려간다.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뒷골목 탱고 바의 허름한 분위기를 그대로 재현한 이곳은 화려함보다는 투박하지만 클래식한 느낌을 강조했다. 탱고 쇼는 30여분 정도 이어지는데 댄서 두 사람이 부부여서인지 사랑의 표현이 더욱 간절하고 열정적이다. 사이사이 빔 프로젝트를 통해 보여주는 세계 각국의 아름다운 풍광 역시 마치 세계일주 여행을 하고 있는 것처럼 감동적이다.
탱고 공연은 평일 오후 9시와 토요일 오후 8시 30분에 펼쳐지며 현재는 아날리아와 루이지(Analia & Luiggi)의 공연이 8월말부터 9월말까지 진행 중이다. 아르헨티나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실내 인테리어는 아르헨티나에서 직접 가져온 그림과 소품 등으로 꾸며져 이국적인 정취를 한층 더 고조시킨다. 반포동의 이하나(31,회사원)씨는 “음식 맛도 좋지만 아르헨티나 전문 댄서들의 정통탱고를 볼 수 있는 곳이어서 직장동료나 친구들과 자주 들른다”며 지난 금요일에는 탱고공연 후 추첨을 통해 와인 한 병을 선물받기도 했단다.



인기메뉴인 아르헨티나 스테이크

대표메뉴로는 아르헨티나 스테이크 세 종류를 꼽을 수 있다. 최상급 호주산 등심에 볶은 야채와 계란 프라이가 어우러진 까바요 스테이크, 호주산 안심에 와인과 볶은 야채, 구운 감자 등의 안심스테이크, 미국산 등심을 사용한 등심스테이크 등이 있다. 가격은 모두 28,000원. 부에노스아이레스 세트메뉴(55,000원)는 스프, 샐러드, 엠빠나다(아르헨티나식 만두), 스테이크, 모듬과일치즈, 커피(음료)등이 차례로 제공된다. 또 인기 있는 스페셜 메뉴로는 돼지고기로 만든 아르헨티나식 소시지 초리소, 그릴에 구운 닭 가슴살에 생크림 파소스를 곁들인 치킨그릴, 마늘, 파슬리 화이트와인으로 졸인 홍합찜, 올리브유로 튀긴 쇠고기에 햄, 치즈, 토마토를 얹은 밀라네사 등이 있으며 가격은 19,000원부터 24,000원까지이다.
아르헨티나 쇠고기는 우리나라에는 수입되지 않지만 질 좋고 맛있기로 유명하다고. 이곳의 비비아나박 쉐프는 “아르헨티나 쇠고기대신 호주나 미국산 쇠고기를 써야하는 실정이 안타깝다”면서 “하지만 현지와 똑같은 맛을 내기 위해 그 외 모든 식자재는 최대한 비슷한 재료를 구입해서 사용한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빠스뗄 데 빠빠(뚝배기에 구운 소고기감자 그라탕, 17,000원)나 니뇨 엔부엘또(아르헨티나 남부지방의 요리, 29,000원)는 남미를 추억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음식이다. 와인 역시 이곳에서 직접 수입하기 때문에 시중보다 많이 저렴하며 보통 3만원에서 5만 원선이면 질 좋은 수준급 와인을 맛볼 수 있다. 



TIP



*위치 / 서울시 서초구 잠원동 8-2 대능빌딩 B1
        3호선 신사역 5번 출구, 리버사이드호텔 부근
*영업시간 / 월요일 ~토요일: 18;00~01;00
           일요일 휴무, 공휴일은 정상영업
*주차 / 건물 지하주차장
*문의 / (02) 3444-6634


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