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갤러리현대(강남)는 한국 컨템포러리 아트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대표 미디어 및 설치작가 그룹전 ‘Powerhouse’를 개최한다. 기간은 9월 19일(일)까지.
기술과 정보 분야의 눈부신 발전과 함께 우리나라 미술계, 특히 미디어와 설치작가들의 활동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현재 국제적으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젊은 아티스트 전준호, 문경원, 김범, 최우람, 박준범, 오용석의 작품이 전시된다. 미디어 및 테크놀러지를 접목하여 독자적인 예술언어를 구사하는 6인 외에도 이들의 아버지 격이라 여겨지는 미디어 아트의 선구자 백남준이 소개된다. 그리고 그와 같은 세대를 살았으나 백남준과는 달리 한국 미술계에서 활동하며 자신의 독자적인 미디어 아트를 발전시켜 온 박현기까지 총 8명의 작품들을 전시함으로써 한국 미디어 및 설치미술의 계보와 특징을 조망하고자 한다. 또한 이들은 이러한 기술적인 요소에 자신들이 살아가는 시간과 공간적 현실, 새로운 기술 미디어시대의 변화된 인식체계를 작품에 반영시켜 국제적인 입지를 쌓아가고 있다.
올 가을은 광주비엔날레, 미디어시티 서울, KIAF 등 국제적인 미술행사와 더불어 다양하고 중요한 전시들이 이어져 어느 때보다 풍성한 미술잔치를 예고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Powerhouse’ 전은 국제적인 흐름 속에서 점차 중요한 위치를 찾아가고 있는 한국 미디어 아트의 현주소를 되짚어보고 한국 미디어 아트의 계보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문의 (02) 519-0800
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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